(좌)이창근 예비후보 (우)김도식 예비후보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하남시을 선거구 국민의힘 이창근, 김도식 예비후보 간 법정비화 조짐이 보이는 등 선거 과열 양상이 우려되고 있다.

11일 이창근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최근 SNS를 통해 이 예비후보에 대한 심각한 허위비방으로 명예훼손 및 부정적 이미지를 의도적으로 전파시켜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한 태도에 대해 즉각적으로 공심위 조사 요청 및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창근 선대위 등에 따르면 A씨와 지역의 B기자, C특정인이 이 예비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허위 비방, 명예훼손을 행하려는 행위들에 대해 심각한 공정 경선·선거에 위배된다고 주장하며 당의 엄중한 조사를 지난 10일 요청했다.

선거 기간 중에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에게 유리하도록 통신이나 기타의 방법으로 허위의 사실을 공표하거나, 공표하게 하거나 하는 등(후보자비방 금지법 251조 및 특정 지역 등 비하·모욕 금지법 110조)은 금지되어 있다.

이창근 예비후보 선대위는 증거 자료(SNS캡쳐본사진 및 녹음파일) 등을 공심위에 제출했으며, C특정인의 경우 10일 최종적으로 본인의 SNS에 사과의 글을 올려 허위사실 유포와 허위 비방, 명예훼손임이 더욱 분명해졌다는 게 이 예비후보 선대위의 주장이다.

반면, 김도식 예비후보는 이번 일에 연루된 A씨 등과의 관련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관련해 김도식 예비후보는 “A씨는 저희 캠프에 참여할 자격도 안 되고, 실제로 관계자도 아니”라며 “이러한 주장은 말도 안 되며, (부친)상을 치루고 온 사람에게 도의적으로 이러면 안 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오후 서춘성 김도식 예비후보 경선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창근 예비후보의 이러한 행위는 경선승리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야비한 구태라고 폄하했다.

특히, 김도식 예비후보 캠프는 이창근 예비후보 캠프에서 들고 있는 ‘A모 선거 관계자 및 B모 기자’는 김도식 예비 후보 캠프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일반인임을 분명히 밝히며, 특히 이창근 예비후보 캠프에서 들고 있는 ‘특정인’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전혀 없음을 엄중하게 밝힌다고 밝혔다.

김도식 예비후보 캠프는 이창근 예비후보 캠프의 구태적인 고발조치 등에 대해서 공직선거법위반(제250조-허의사실공표죄 및 제251조-후보자비방죄) 및 형법상 무고혐의로(제156조) 고소 및 고발조치 할 것임을 엄중하게 경고했다. 

한편, 국민의힘 하남시을 선거구 경선은 오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실시되는 가운데 양 예비후보 간 네거티브 선거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 심각한 경선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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