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민규 예비후보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더불어민주당 하남시(을) 추민규 예비후보는 하남시(을)에 음주운전 전과자 후보를 보낸 이재명 대표에게 공천을 철회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는 2012년 음주 사고로 인해 김용만 예비후보가 400만 원 벌금에 받은 것을 의미한다.

또한, 추 예비후보는 차라리 지역에서 오랜 시간을 지역민과 소통하고 헌신했던 후보들에게 경선의 기회를 주는 것이, 더 합리적이고 민주당의 승리에도 기여할 수 있는 깊은 고민이 아닌지 요청했다.

특히 추 예비후보는 “음주운전의 벌금 액수만 봐도 그 당시의 사고 의미를 예상할 수 있는데, 김용만 씨의 변명 아닌, 변명이 무슨 김구 선생님의 증손자라는 이유만으로 용서될 수 있는지 되묻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추 예비후보는 “독립운동은 조상이 했지, 왜 본인이 조상찬스를 쓰는지 알 수 없으며, 뭐 대단하게 외국에서 다시 국내로 들어와, 군대 입대한 것이 뭐가 대단한 영웅인지 알고 싶으며, 지금도 젊은 대한민국 청년들은 추운 초소에서 근무를 서고 있고 좁은 공간에서 잠을 잔다.”라며 질타했다.

더 나아가 추 예비후보는 “국방의 의무는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다녀와야 하기에 사랑하는 제 아들도 현재 복무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추 예비후보는 “김용만 예비후보의 가족관계를 살펴보면 한화그룹 김승현 회장과의 사돈이라는 사실도 알 수 있다. 이것만으로도 그를 전략공천자로 확정하지 않았나 의구심이 든다. 또한 김용만 씨의 음주운전 전과자의 딱지는 말 그대로 범죄자다. 그리고 조부와 부친은 방산비리로 사법처리를 받았던 분이다.”라고 맹비난했다.

끝으로 추 예비후보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더 이상 하남을 지역구를 더럽히지 말고 그 자리에서 내려와라.”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 공천 배제 사유에는 음주운전이 포함돼 있으나, ‘윤창호법 시행(2018년 12월 18일) 이전 적발 시’는 예외로 두고 있어 논란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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