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근 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사진출처=이창근 SNS>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하남시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던 이창근 전 국민의힘 하남시당협위원장(예비후보)이 선거구를 옮겨 하남시을로 출마한다.

이날 오후 당 공관위는 하남시갑 선거구와 관련해 이용 현 국회의원, 윤완채 전 하남시장 후보, 김기윤 경기도교육감 고문변호사 3인이 참여하는 경선룰을 발표했다.

중앙당은 이날 이창근 전 당협위원장에게 연락, 하남시을 출마를 권유했고 이 지역으로 출마가 조정 접수됐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근 전 당협위원장은 이러한 소식을 이날 SNS 통해 전하면서 "금일 갑 지역구의 공천 심사 결과가 발표됐고, 저는 을 지역구(미사1,2,3동 및 덕풍3동)로 조정 접수됐다"면서 "지난 26년의 하남에서의 삶처럼, 지난 2020년 정치 신인으로 처음 총선 출마한 이후 지금까지 만 4년 여 이상의 세월처럼 앞으로도 더욱 더 하남시 발전과 하남 시민들의 삶의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2020년 이후 지난 1월 공천신청 직전까지 당협위원장으로서 하남시 당협을 이끌며 노력했다. 하남을 위해 하남 시민을 위해 시도의원들과 함께 많은 일도 해 왔다"면서 "26년 하남에 살며 내 아이가 나고 자란 곳, 하남에서 지금까지 살아왔고, 앞으로도 하남은 제가 살아갈 삶의 터전"이라고 말했다.

이창근 전 당협위원장은 <동부교차로저널>과의 통화에서 "억울한 면도 없진 않다. 그러나 중앙당 뜻에 따라 하남시을 선거구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면서 "저와 함께 하는 소중한 분들과 함께 우리의 길을 걸어가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창근 전 당협위원장이 하남시을 선거구로 출마 지역을 옮김에 따라 을지역 나선 예비후보자 간 한 장의 공천 티켓을 놓고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이날 공관위는 하남시을 선거구에 대해 후보자 추가 모집 공고를 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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