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전화응대 및 공직기강 문제 '고개 들어'
"전 직원 대상 교육 강화 및 시책 재점검 필요"

광주시청 전경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광주시의 행정 민원서비스가 더욱 개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지난 14일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위원회가 평가한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광주시가 평균 등급인 '다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인근 지자체인 하남시가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이천시와 여주시가 각각 '나등급'을 받을 것을 비교하면 낮은 수치이다.

특히, 광주시는 지난 2022년도 같은 평가에서도 '다등급'을 받았다는 점과 올해 7월 국제행사인 세계관악컨퍼런스 개최와 2026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를 추진 중이여서 민원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시스템을 재점검할 필요성이 있다.

현재 광주시는 인구 급증과 도시개발에 따른 팽창 등으로 인해 민원 또한 증가하고 있는 상태여서 민원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수립돼 강도 높게 실천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관련해 근래 들어 직원 전화응대 태도 및 공직기강 문제도 지적이 일면서, 이에 대한 매뉴얼 점검 및 교육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현장중심, 책임행정’의 원칙을 갖고 시정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바로데이 현장 민원서비스, 행정혁신 5S운동, 60여 개의 생활밀착형 시책 발굴 추진 등 행정에 새바람을 불어 넣으며 시민 체감 행정에 집중했다고 했으나, 이번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만큼 재점검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한편 국민권익위와 행정안전부는 행정기관의 민원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정부업무평가의 일환으로 매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종합평가는 각 기관의 대민접점 서비스 수준을 측정하고 미흡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민원행정 전략과 체계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고충민원 처리 ▴민원만족도 등 5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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