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공사, 감일 백제박물관 착수 보고회 개최

▲ 하남감일 벡제박물관 조감도<변경 될 수 있음> ©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LH공사가 추진 중인 하남감일 백제박물관 건립사업(감이동 444번지 내)과 관련해 당초 계획보다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지적은 LH공사가 2일 하남감일 백제박물관 건립사업 설계용역 착수보고회에서 대두됐다.

하남감일 백제박물관은 대지면적 20,666㎡에 건축면적 1,858,82㎡, 연면적 2,623,35㎡로 지하1층 지상2층 구조로 건축된다.

지상1층에 유적 전시실 및 상설전시장 및 사무실과 지상2층에는 기획전시실 및 개방형 수장고, 일반수장고, 어린이교육실,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선다. 또한 옥상에는 공원과 야외공연장 및 테라스를 조성해 휴게공간으로 활용한다.

그러나 박물관 구성 요소 중 가장 중요한 주차시설이 총 26면만 조성하는 것으로 설계돼 주차장 문제가 우려됐다.

우선 필로티 형으로 조성된 주차장은 대형버스 주차장으로 활용이 불가능하고 박물관 규모에 비해 주차 면수도 매우 부족하게 설계됐다는 것.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주차장을 박물관 옆 녹지공간을 활용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외부 전시공간을 박물관 전면으로 배치하는 것으로 설계된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 또한 박물관 옆 녹지공간으로 이동해 동선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감일지구에서 발굴된 고분 유적 중 1-3지역에서 발굴된 유구 중 26기는 현지 보존, 3기는 이전하고 1-2지역 7기는 이전, 2-5지역 9기 중 6기는 이전 보존된다.

이전 보존되는 16기 중 3기는 박물관 앞 개방형 전시로, 지상1층 유적 전시실 7기와 2층 개방형 수장고에 6기를 전시한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감일 역사공원에 보존되고 있는 유구를 방이동 고분공원과 같이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이 실리고 있다.

LH공사는 이번 착수보고회 후 4월 중순까지 계획설계 후 7월 중순 기본설계를 거치고 내년 1월 중순 실시설계 후 2025년 4월 공사를 발주하기로 했다. 완공은 2027년 상반기 예정이다.

▲ 방이동 고분공원은 유구를 복원했다. © 동부교차로저널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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