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윤 변호사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제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 김기윤 변호사(국민의힘)가 23일 하남시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8명이 현수막 관련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는 특정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특히, 김 변호사는 오는 24일 서울중앙지검에 더불어민주당 강병덕, 오수봉 예비후보를 고발한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8명 출마예정자(국힘 5명, 민주 2명, 진보 1명)는 공직선거법상 현수막 설치가 금지된 지난달 12월 12일경 자신의 성명·사진 등이 포함된 현수막을 설치한 혐의다.

공직선거법 제90조 1호에 따르면 선거일 전 120일인 지난달 12월 12일부터 후보자(후보자가 되려는 사람 포함)의 성명·사진을 명시해 현수막을 설치할 수 없도록 되어 있는데 이를 어겼다는 게 핵심내용이다.

<동부교차로저널>과의 통화에서 김기윤 변호사는 "현수막 관련 선거법 위반은 대법원 판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이를 가볍게 여기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기윤 변호사는 이날 검찰과 선관위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앞서 김 변호사는 지난 12일 같은 혐의로 이용 국회의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으며, 고발된 사건은 검사 배당 후 서울특별시 경찰청으로 이송되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예비후보는 <동부교차로저널>과의 통화에서 "어떤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니다. 단순 실수다. 현수막을 업체에 맡기다 보니 현수막 게첨 위치를 다 알 수 없다"며 "이러한 상황을 선관위에 말했으며 조속히 현수막을 철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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