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조직 갖춘 인물보다 인지도 높은 인물 유리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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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지난 16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 발표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천기준 중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에 가까운 경선제다.

여당 열세 지역인 수도권 등에서 경선은 후보자 인원 3인 이내로 ‘일반국민 80%, 당원 20%’ 여론조사 비율로 진행한다는 것인데 이를 놓고 후보자 간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이는 '당심'보다 '민심'을 최대한 반영해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것이 복안인데, 시스템 공천 제도를 도입해 '밀실 공천', '담합 공천'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를 두고 국힘 A예비후보는 "이번 공관위의 공천기준은 과거 종종 벌여져온 중앙당의 입김에 의한 후보 공천이 어느 정도 차단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최종 확정된 안을 봐야 알 것 같지만 이번 공관위 경선룰에 대체로 찬성한다"고 말했다.

반면 국힘 B예비후보는 "수도권 지역에서 후보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방송 출연 등 인지도 높은 후보자가 등록할 경우 그간 원외로 힘들게 조직을 이끌어 온 기존 인물들에게는 다소 불리한 점도 있다"고 결을 달리했다.

공천 심사는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의 경우 여론조사(경쟁력) 40점, 도덕성 15점, 당 기여도 15점, 당무감사 20점, 면접 10점 등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29일부터 6일 동안 출마 후보자 접수에 나설 예정으로 후보자는 ‘불체포 특권 포기 서약서’와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재판 기간 국회의원 세비 전액 반납 서약서’를 반드시 제출해야만 한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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