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윤 변호사가 이용 국회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12일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하는 장면<사진제공=김기윤 변호사)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오는 4월에 개최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하남시선거구 출마가 유력한 국민의힘 이용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피소됐다. 

12일 김기윤 변호사(하남감일⋅위례 서울편입추진위원장)는 보도자료를 통해 공직선거법 제90조(시설물설치 등의 금지)를 적용, “이용 국회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공직법상 ‘선거일 전 120일부터 후보자(후보자가 되려는 사람 포함)의 성명⋅사진을 명시해 현수막을 설치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하남시에서 총선 출마를 밝힌 이용 국회의원은 선거일 전 120일인 지난달 12월 12일부터 13일까지 2일 동안 하남시에 ‘광역 교통망 조기 구축 촉구’, ‘스피어 하남 유치 지원’ 등 정책과 본인의 이름과 사진 등이 포함된 현수막을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김기윤 변호사는 “이용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사퇴 주문과 함께 작년 서해피격 유족 측 변호사로서의 이력을 접목시켜 “서해 공무원 사건을 수사하듯 검찰이 이용 의원을 수사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용 의원과 김기윤 변호사는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위원장 조경태) 위원으로 함께 활동하며 ‘하남시 서울편입’을 이끌고 있는 인물들이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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