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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예로부터 여주 쌀은 한강수로를 통해 물맛 좋기로 유명한 여주 물과 함께 왕에게 진상되었던 빠질 수 없는 품목으로 지금도 최고 미질로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여주] 예로부터 여주 쌀은 한강수로를 통해 물맛 좋기로 유명한 여주 물과 함께 왕에게 진상되었던 빠질 수 없는 품목으로 지금도 최고 미질로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요즘 그 ‘신뢰’, ‘가치’, ‘가격’이 흔들리면서 계승되어 온 ‘논’, ‘쌀’의 후계자는 감소하고 지역마다 뿌리를 둔 문화나 사람들과의 유대감이 급속히 쇠퇴하고 있다. 줄어드는 쌀 소비량 대비 여주의 수매량은 증가해 재고 소진 및 통합RPC 적자 결산 등의 불안감이 퍼지기도 하는 시기이지만, 여주시는 최고의 맛과 가치를 고집했다.

이는 소비자·유통업자·생산자 간 상호 신뢰를 확립하겠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쌀의 미질 분석·감정을 통해 맛, 품질을 제고하고,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생산자의 재배법을 연구하고 이러한 지식을 계속 이어 나가도록 하는 우리만의 방식으로 정말 맛있는 쌀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위해 노력하는 조금 더디지만 그 방식을 여주시는 고집했다.

그 결과 여주시 대표 브랜드인 “대왕님표 여주쌀”을 지난 12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에 걸쳐 일본 니가타현 진남정에서 열린 “2023년 제25회 米·식미분석 감정콩쿠르 국제대회”에 출전, 최종 본선에 진출해 5,092개의 출품작 가운데서 특별상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쌀, 식미분석 감정콩쿠르 국제대회는 인 쯔난 실행위원회에서 주최하고 농림수산성 호쿠리쿠농정국 니가타현, JA니가타 중앙회, JA 전농니가타, 우오누마쌀 개량 조합, 우오누마 등이 후원했다.

특히, 이번 콩쿠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쌀 콩쿠르 국제대회로 1차에서는 식미계를 사용한 심사, 2차에서는 맛도계를 사용한 심사, 3차(최종)는 심사원의 식미에 의한 평가를 통해 심사해 최고의 쌀에 그 영예가 돌아가는 상으로 철저히 ‘쌀의 맛’을 고집하는 장인들의 성지이다.

이용철 시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국제대회 특별상 금상 선정에 많은 분께 감사드리며, 꾸준히 전국 유일의 쌀 산업특구 ‘대왕님표 여주’ 브랜드를 널리 알려 여주농업의 글로벌화로 유통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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