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타노선(양서면안) : 감일남로 직결-북광주JCT-양서면JCT, 연장 27Km
대안노선(강상면안) : 감일JCT-북광주JCT-강하IC-강상면JCT, 연장 29km
국토교통부, "본 도로 시점부 서울시 직결 어렵다...감일지구 연결 바람직"

▲ 노선별 B/C 비교분석 자료<출처=국토부> ©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노선 결정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는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과 관련해 국토부가 대안노선(강상면안) B/C가 예타노선(양서면안)보다 13.7%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5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동일 조건 비교를 위해 시점구간을 대안노선으로 하고, 종점구간은 예타노선(양서면안), 대안노선(강상면안)으로 해 비교·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 발표에 따르면 예타노선(양서면안)의 편익비용(B/C)는 0.73,  대안노선(강상면안)은 0.83으로 강상면안이 놓게 나왔다.

특히, 국토부는 예타노선의 시점부(서울시 직결)는 접속되는 서울시 도로 확장으로 인해 추가 사업비가 대폭 소요되어 현실적으로 추진 곤란하다고 밝혔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본 고속도로 시점부(대안노선)는 수도권 제1순환선에 하남 감일JCT(양방향)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관련해 국토부는 시점구간을 예타노선(서울시 직결)으로 추진하는 것은 본 사업과 연결되는 도로(감일남로, 위례성대로)의 확장(8→18차로 이상)이 필요하고, 이로 인해 주변 아파트와 상가 일부를 철거해야 하므로 보상비만으로도 약 6,000억원 이상이 추가로 소요되어 현실적으로 추진이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는 국토부가 추진 중인 감일지구 시점부가 아닌 서하남IC 접속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서하남IC 교통체증 가중 우려를 주장하며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업비의 경우 종점구간 예타 반영노선은 2조 498억원, 대안노선은 2조 1,098억원 수준으로, 대안노선의 사업비가 약 600억원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종점구간 예타 반영노선에 비해 연장이 약 2km 증가하고, 교량 및 터널 갯수가 증가하나 교량 및 터널 연장은 오히려 감소하고, 지형 여건이 양호해 사업비는 600억원(2.9%) 정도만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결과는 타당성조사 설계업체에서 분석한 결과로, 국토부는 논란해소 및 사업재개를 위해 분석 결과에 대한 제3의 전문가 검증을 국회에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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