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도의원이 30일 국민의힘 하남시 당원협의회 '밴드'에 올린 글 캡쳐 ©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건축허가 논란의 중심에 선 A도의원이 30일 오전 국민의힘 하남시 당원협의회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A도의원은 우선 "일련의 사태로 인해 당협 동지 여러분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읍소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민주당에서 이것을 특혜의혹으로 정쟁화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참 어이가 없다"며 결백을 다시금 주장했다.

앞서 A도의원은 본 매체와의 통화에서도 건축허가 승인 과정에서 자신이 압력을 행사했다거나, 특혜는 없었다고 강변한 바 있다.

관련해 A도의원은 "신문 인터뷰에도 말씀 드렸듯이 어떠한 특혜나 의혹이 있다면 정쟁화하지 말고 수사의뢰해 저 또한 명백하게 밝혀 달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그는 "하지만 민주당에서 이것을 계속 정쟁화하면서 언론 플레이하는 모습에 정말 화가 난다"며 "이번 기자회견에서 말했듯이 수사의뢰 한다고 하니 빨리 처리해 주었으면 한다. 조사에 임해 결백을 밝히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A도의원(토지소유자)에 대한 하남시의 건축허가를 특혜로 규정, 건축허가 신청 및 승인의 모든 과정이 공정과 상식, 법치에서 벗어났다고 주장했었다.

특히 민주당 시의원들은 본 사안과 관련해 이현재 하남시장과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위원장에게 해명과 사과를 촉구했다. 

아울러 의혹의 당사자인 A도의원을 향해서도 석고대죄하고 즉각 사퇴할 것을 종용하는 한편 감사원 감사청구 및 수사의뢰 등을 강행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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