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포함에 "큰 기대"
국가교통위 심의 등 절차 ‘산 넘어 산’...“시민 역량 모아야”

사진은 경강선 열차<자료사진>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광주시민들의 염원인 지하철 8호선 오포 연장 사업과 관련, 최근 ‘기대 반, 우려 반’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이는 지난달 지하철 8호선의 선행 조건이라 할 수 있는 모란~판교 연장과 관련해 성남시가 기재부에 예비타당성조사 철회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복수에 따르면 이는 성남~판교 연결을 위한 편익비용(B/C)이 낮게 나오기 때문으로 성남시는 보완용역 절차를 통해 재추진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업 추진이 지연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함께 이를 고려한 대안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특히, 본 사업의 경우 광주시와 성남시, 경기도가 함께 추진해야 하는 만큼 ‘한목소리’를 내기 위한 지자체 간 긴밀한 협조 체계 구축은 물론 지자체와 지역정치권이 이른 시일 내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지적이다.

즉, 이번 사안이 긴급을 요하는 만큼 방세환 시장과 임종성, 소병훈 국회의원이 정당을 떠나 시민의 염원인 지하철 8호선 오포 연장 유치를 위해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하철 8호선 오포 연장 사업은 임종성 국회의원과 방세환 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현재 지하철 8호선 오포 연장 사업은 2가지 안을 놓고 추진 중인데 모란~판교~신현을 지하철 8호선으로 연장하는 안과 판교~신현~능평을 경전철로 연결하는 안을 놓고 검토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업의 성패를 가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이 최근에 마련됐으며 경기도는 승인 절차를 위해 8월 국토부에 사전협의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공청회 및 도의회 의견 청취 등의 행정절차 후 국토부에 승인을 신청, 국토부는 승인 신청이 접수되면 전문 연구기관에 적정성 검토 의뢰와 관계 행정기관과의 협의 및 도시교통정책실무위원회 조정·검토 이후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 고시하게 된다.

관련해 지역정치권에서는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지하철 8호선 오포 연장 사업이 포함됐을 것으로 기대를 걸고는 있으나 최종 확정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은 만큼 마음을 놓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다.

한편 본 사업과 관련해 당위성 확보를 위해 광주시는 물론 시민단체인 ‘오분서판’(8호선 판교·서현·분당·오포 추진위원회), 8호선 연장 추진위원회, 이·통장협의회 등이 공조하며 서명운동·결의대회·온라인집회를 개최해 오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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