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민규 경기도의회 의원(전) / EBS 한국교육방송 강사(전) © 동부교차로저널

 전국 수험생 대상의 2023년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이 6월 1일 치르게 된다. 특히 경기도 하남과 광주 지역 대상의 수험생에겐 무엇보다 중요한 시험이기도 하다. 또한 영역별 난이도 조절에서 어떤 결과를 받느냐에 따라서 추후 9월 평가시험과 수시 전략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전년 대비 올해 국어 영역은 쉽다기보단 약간 지문이 긴 지문이 대거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더욱더 EBS 교재 중심의 학습과 작품의 주제와 유형 파악이 힘든 학생에겐 국어 학습법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과목이기에 반복 학습을 통한 예습‧복습이 필수여야 한다.

◾ EBS 수능 강의와 교재 중심의 반복 학습이 중요

올해부턴 수능 출제 기준이 EBS 교재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더욱더 중요성이 강화된 상황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인식하면서 수능교재에서 답을 찾으려 노력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변별력을 위한 난이도에 따라서 EBS 교재 밖의 지문도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학습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워 EBS 수능교재에 나오는 글이나 문학 작품 및 문제를 꼼꼼히 공부해 가는 것이 필수다. 또한, 자신이 잘 알고 있는 글이나 문학 작품이 지문으로 나온다고 해도, 어느 정도 이해의 폭이 넓어야 답을 찾을 수 있으니 유념하자. 더 나아가 하남‧광주 지역의 수험생은 지문 독해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문제 풀이 시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문학 작품의 경우에는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 목록을 정리하여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여러 언론의 설명이 있으나, 본인의 이해도에 따라서 결정하는 센스도 필요하다. 무작정 남들이 말하는 방식으로 따라가는 뉘앙스의 분위기는 자제하고, 문학 작품의 주제와 제재, 시점, 표현상의 특징 등을 충분히 익히면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EBS 교재 유형으로 공부하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무작정 맹신하는 것보다는 스스로 판단하여 학습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더구나 EBS 수능교재에서 ‘적절하지 않은 것’을 찾는 경우가 많으나, 모의평가나 수능에서는 ‘적절한 것’을 찾는 문제로 변형시킬 수도 있으니, 신중하게 질문을 읽고 답을 찾는 연습이 효과적이다. 그리고 지문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 문제의 발상, 정답의 근거를 잘 연결해 가면서 꼼꼼히 공부해야 EBS 수능교재와 공부한 효과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으니 철저한 계획과 반복 학습에 의존하는 등 시간적 짜임새에 집중하자.

◾ 국어는 무작정 독해 능력이 중요

국어 영역 시험에서는 독해 능력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독서의 경우 지문이 시험지 한 단을 채우지 못할 정도로 짧은데, 지문이 짧다고 해서 독해하기에 수월한 것은 절대 아님을 명심하자. 짧은 분량에 많은 내용을 넣다 보니 부연 설명이 되지 않아, 독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는 수험생의 하소연은 어쩌면 누구나 생각하는 어려움일 수 있다.

따라서 평소에 짧은 글을 읽으면서 핵심 내용과 세부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는 연습을 충분히 해야 한다. 더구나 문학 경우에도 미리 익히지 못한 낯선 작품이 출제되면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내용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많아서 그런 것이고, 낯선 작품을 바르게 감상하기 위해서라도 독해 능력을 키워야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으니 유념하자.

◾ 국어 영역도 암기가 중요

많은 수험생이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국어를 잘하기 위해선 무작정 암기하는 방식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어쩌면 반복해서 실수를 범하는 꼴이 된다. 즉 국어를 잘하기 위해선 이해력이 중요하다. 뭐니 뭐니해도 중요한 것은 암기의 중요성과 더불어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수여야 한다. 특히 국어 영역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독서 경험이나 사회적 이슈에 관심이 많은 것도 유용하다. 또한 폭넓은 사고력을 길러야 하는 것이 중요한데 수험생 입장에선 시간적 제약 때문에 쉽게 접하긴 난처하다. 결론적으로 국어 영역의 필수는 암기해야 할 것은 반드시 암기해야 하는 영역으로 이해하면서 쉽게 학습하려는 노력이 중요하겠다.

특히, 문법 영역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문법 요소나 어문 규정 등을 익혀 두어야 한다. 또한, 문학의 장르 이론, 표현법 등은 반드시 그 기본 개념을 외우는 것이 중요하고, 하루 1시간 여유를 두고 반복해서 외우는 습관이 중요하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이런 개념들을 억지로 머릿속에 집어넣는 주입식 암기는 위험한 발상이다. 많은 수험생들이 무작정 주입식으로 외우다 보니 효과를 보지 못한 사례가 많았다고 하소연하는 경우가 있는데 주의하자. 결론적으로 반드시 예문을 통해 원리를 이해하면서 그 내용을 기억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고, 암기는 암기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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