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구도심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및 계도, 홍보에도 ‘주력’

경안배수펌프장 공영주차장<자료사진>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광주시가 경안배수펌프장 공영주차장 활성화를 위해 대책을 내놓았다.

경안배수펌프장 공영주차장은 지난 2019년 12월 착공해 면적 9천363㎡, 주차 240면 규모로 조성됐으며 지난해 12월 준공식을 열고 올해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그러나 요금 지급 및 홍보 부족 등을 이유로 정작 이용률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경안배수펌프장 공영주차장이 광주시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위치함을 감안해 환승주차장으로 용도를 변경, 시민들이 기존보다 저렴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추진 중이다.

광주시 관련 조례에 따르면 환승주차장일 경우 이용요금이 2급지로 전환돼 기존 1급지 요금보다 1일 주차권의 경우 2천원, 월 정기권의 경우 1만원이 저렴하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지난 26일 이곳 요금체계 변경을 위한 행정예고를 내고 주민 의견 수렴에 들어갔으며 오는 7월 1일부터 변경된 요금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근 들어 불법 주정차로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경안로 및 광주대로55번길 일대에 대한 주차단속 및 계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 일대는 구도심 상가와 병원 등이 밀집해 있어 차량의 이동이 많은 곳이나 불법 주정차로 인해 차량 교차가 어려워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등 안전사고 또한 우려되고 있다.

관련해 광주시는 주차단속과는 별개로 이 일대 상인들을 대상으로 경안배수펌프장 공영주차장을 비롯한 인근 공영 및 노외주차장을 이용해 줄 것을 종용하는 등 올바른 주정차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환승주차장을 통한 시외버스터미널 이용객들이 더욱 저렴한 요금으로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끔 요금체계를 변경했다"며 "이 밖에도 인근 상가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공영주차장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주정차 단속을 실시함은 물론 계도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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