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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하남교산지구 주민생계조합(이하 조합)이 오는 30일 오후 4시 하남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조합 등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1월 18일 하남교산지구 경기주택도시공사(GH) 구역 원주민 374명 중 과반수인 207명의 동의를 얻어 조합 설립을 신청했으며, 이에 지난 2월 GH로부터 공공주택특별법 제27조의3에 의거 생계조합으로 인정받았다.

이날 조합은 창립총회를 통해 초대 조합장을 비롯해 이사, 감사 등 임원을 선출하고 정관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초대 조합장에는 그간 주민생계조합을 이끌어온 김수길 씨가 추대 형식으로 선출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GH는 지장물 철거와 관정폐공, 수목 이전, 무연고 묘지 이전 등의 사업을 관련법에 따라 조합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현재까지 조합이 담당할 사업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상호 간 협의를 통해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조합은 이들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 이를 통해 원주민들이 머물 수 있는 마을 커뮤니티 장소를 건립하는 등 주민 편의시설 건립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법인 설립 후 발생한 수익을 조합원들에게 현금으로 지급하는 사례는 없을 것"이라며 "주민들이 쉴 수 있는 마을회관과 같은 휴게공간 조성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H는 지난 1월 사업구간인 천현동, 덕풍동, 창우동 일원 1,116,709㎥ 규모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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