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경찰서 교통관리계 경감 정규진 ©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일상 회복이 이루어지고, 올라가는 봄기온에 우리의 마음도 들뜨는 4월이다. 따뜻한 봄 날씨에 차를 이용하여 근교로 나들이를 가거나, 가족·친구·직장동료와 술자리도 많아지면서, 행락철이면 음주운전 관련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기에 이 시기에는 운전자들의 법규 준수 의식이 더욱 각별히 요구된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규정된 음주운전 단속기준은 혈중 알코올 농도 0.03%이다. 동일한 양의 술을 마시더라도 음주자의 체질, 성별, 주종 등에 따라 혈중 알코올 농도는 상이하게 나타나지만 70kg의 성인 남성이 소주 두 잔 만 마시더라도 음주운전 단속 기준인 “0.03%”를 넘기는 실험 결과가 있듯, 소주 한 잔 후 운전도 단속 대상이 된다는 것을 운전자는 명심하여야 한다.

하남경찰서는 2023년 1~3월 음주 교통사고 발생건수 9건, 2022년 동기간 발생건수 10건, 2021년 동기간 11건으로 평균 10건을 상회하고 있으나, 지난 4월 9일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망사고 발생 이후,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교통경찰과 지역경찰이 합동으로 시간대 불문하며 음주운전 단속을 더욱 강화해 실시하고 있다.

“술 한잔먹고 운전해도 괜찮아”라는 한순간의 안일한 마음이, 한순간에 누군가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는 것과 음주 후 운전대를 잡는 것은 칼보다 무서운 흉기를 잡는 것이라는 것을 꼭 명심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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