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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오현주 "지속협, 사무국장 인선 과정 문제있다"운영위원회 동의도 얻지 않은 상태에서 인수인계 요청...사무국장 자격 문제 제기도
오현주 광주시의원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이번엔 광주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지속협) 인선 문제가 불거졌다.

지난 28일 환경문화국을 대상으로 열린 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오현주 의원은 지속협 사무국장 선임 과정의 절차를 지적하며 담당부서에 개선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2019년 9월 지속가능발전사업 집행실태 특정감사에서 공금횡령과 과다견적, 과다제작 등을 적발했으며 이 과정에서 사무국 직원 2명이 사직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오현주 의원은 "몇 년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으로서 열심히 일해 온 사무국장이 갑자기 그만두게 됐다"며 그만 둔 이유에 대해 질의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정관 제27조에 의하면 사무국장은 공동회장이 추천하고 운영위원회의 동의를 얻어 공동회장(상임회장)이 임명한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사무국장 내정자 A씨는 운영위원회의 동의도 거치 않은 상태에서 지난 10월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업무 인수인계를 받았다는 게 오 의원의 주장이다.

특히, 지속협을 관리감독할 광주시 담당부서장의 경우 지속협 운영위원임에도 인선 과정 질의에 대해 명확히 답변하지 못하는 등 지속협의 자율적 운영을 강조해 문제의 심각성을 더했다.

담당부서장은 "지속협 인선 등의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자율성에 무게를 두었다.

관련해 오 의원은 "운영위원인 과장이 모르는데 A씨라는 분이 어떻게 사무국장 내정자라고 하며 업무 인수인계를 해 달라고 할 수 있냐"며 "운영위원회의 동의를 얻지 않은 사람이 업무 인수인계를 받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하냐?"며 되물었다.

이어 "제 생각에는 운영위원회의 동의를 얻지 않은 사람이라면 아직은 그냥 일반인 신분인데, 개인정보 등이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는 지속협 업무를 인수인계 받고 사무실을 들락날락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오 의원은 2019년도 특정감사에서 과다견적 등 법규위반으로 사직 처리된 자를 담당부서장이 아무런 이의 제기도 없이 임명에 동의한 것에 대해 질타하며 "그런 문제가 있는 자에게 우리 시에서 지원하는 보조금 단체의 관리 책임을 맡기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냐?"며 강하게 되물었다.

오 의원에 따르면 A씨는 일주일 넘게 사무실에 출근했으나 광주시 담당부서장은 이를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지난 11월 4일 운영위원회의 동의를 얻어 사무국장에 인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현주 의원은 "지난 9월 28일 청석공원 열린 제13회 경기도 지속가능발전 박람회 전부터 사무국장의 해임건 등으로 계속 잡음이 있었다"며 "그러면 담당부서에서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관리감독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오 의원은 "임명된 사무국장에 대한 자격여부 재검토가 필요하며 자격여부 검토는 지속협에 대한 광주시 감사 결과를 반영해 엄격히 검토하길 바란다"며 "또한 검토 결과를 본 위원에게 별도로 보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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