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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감일 백제 고분군 서울과 부산으로 나들이”하남역사박물관 소장품 타 기관 특별전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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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재)하남문화재단 하남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하남 감일 백제 고분군 출토품이 유수의 기관에서 개최하는 특별전을 통해 대국민 공개를 위한 첫걸음으로 서울과 부산 나들이에 나선다.

하남역사박물관은 2022년 3월, 문화재청을 통해 하남 감일동 유적 출토품의 보관관리 기관으로 지정됐다. 이후 경기도청 및 임시보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2022년 6월에 해당 유적에서 출토된 국가귀속발굴매장문화재 1,650점 전량에 대한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이 유물은 2021년 개최한 하남역사박물관 특별전 「교류와 융합의 타임캡슐, 감일 백제 석실분」을 통해 선제적으로 일반 대중에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여러 기관에서 감일동 백제 유물을 중심으로 전시 계획을 수립했으며, 박물관은 소장화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타 기관 출품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첫 번째로 출품하는 전시는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에서 개최하는 개관 10주년 및 한중수교 30주년 기념전시 「한중 해양문명교류 오천년」이다. 지난 6일부터 오는 11월 6일까지 진행하는 특별전은 해양문명사적으로 동아시아 해양사 속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과 중국의 5,000년의 역사를 살펴보고, 중국과의 교류에 대한 과거와 미래의 가능성을 해양적 관점에서 국민에게 소개하는 전시이다.

두 번째는 서울 한성백제박물관에서 개최하는 개관 10주년 기념전시 「왕도 한성, 풍납동 토성北城과 몽촌토성南城」이다. 오는 10월 27일부터 2023년 1월 29일까지 운영하는 특별전은 몽촌토성 발굴 40주년을 기념하여 백제 왕도 한성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몽촌토성 출토 미공개 유물과 백제 왕도 유적의 최신 발굴 유물 등 새로운 자료를 소개하는 전시이다.

이번에 출품하는 유물은 감일 백제 석실분의 대표적인 껴묻거리[副葬品]이자 당대 최고급품으로 중국 남조에서 유행한 청자 호랑이 모양 항아리[靑磁虎首壺]와 청자 닭 모양 항아리[靑磁鷄首壺], 국내 최초 발견이자 백제인의 내세관과 주거 양식을 짐작하게 해주는 부뚜막 모양 토기, 삼국 중 가장 이른 시기의 누금 기법이 발현된 금구슬[金製玉], 백제 한성기 무덤에서 최초로 발견된 쇠뇌[弩機], 백제의 전형을 보여주는 토기류 등 백제 최상위 귀족계층의 문화를 담은 최고급 유물들이다.

하남역사박물관은 이번 대여를 계기로 앞으로도 전국의 국공립 박물관과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상호 신뢰와 발전적 측면에서 다수의 특별전에 훌륭한 유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동아시아 교류사에서 하남이 가진 역사적 가치와 정체성을 널리 알리고, 학술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하남 감일동 유적에서 출토된 다수의 유물을 활용한 상설전시실 개편을 통해 시민 및 관람객이 함께 하남의 백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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