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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경기새울학교(교장 김문겸)는 오는 15일 인근 마을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여름 보양식을 대접하는 초복데이를 진행한다.

‘초복데이’는 2013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경기새울학교의 특색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이 나눔과 배려의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행사로 기획됐다.

초복데이는 주민들의 호응도가 해마다 더해가고 있으며, 행사 중 마을 주민들이 불편해하는 점들을 찾아 끊임없이 보완하면서 더욱 의미 있는 행사로 만들어가고 있다.

그 결과 2019년까지 학교 식당에 모여 진행되던 활동을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을회관으로 직접 가져다드리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더 편하게 식사하실 수 있도록 변경했다.

올해는 집에서 잘 나오지 못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자택으로 찾아가며 주민들과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한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학생들은 어르신들에게 마음을 다해 음식을 대접하고자 올해 더욱 특색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 학교 텃밭에서 직접 땀을 흘리며 키워온 작물을 수확해 초복데이에 함께 대접함으로써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텃밭에 감자, 고추, 열무 등을 심고 가꾸며 구슬땀을 흘리고 더욱 열심히 텃밭 가꾸기에 참여했다.

김문겸 교장은 “지역 어르신들과의 시간을 통해 세대 간 교류와 통합의 가치를 구현하고 인근의 독거노인 및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사는 봉사의 삶을 실현할 수 있다"며 "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진행하면서 경로효친 교육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1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김장김치 나눔 활동 등과 함께 지역주민과 지속적인 관계 맺음을 통해 봉사활동의 의미를 더함은 물론 학교와 주민 간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김서영 기자  sso95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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