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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더 겸손한 자세로 시민들 곁에서 봉사"추민규 경기도의원, 의정활동 4년 소회 밝혀
추민규 경기도의원 ⓒ동부교차로저널

Q. 지난 4년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면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부족한 추민규를 위해 함께 해주신 하남시청 공무원들께 먼저 감사드린다. 그리고 하남시 선출직 공직자들에게도 감사와 고마움을 전한다. 4년이라는 긴 시간을 묵묵히 곁에서 힘이 되어 준 아내와 아들, 딸, 사랑하고,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특히 늘 건강 때문에 걱정되는 경남 진주에 계신 아버님과 어머님께도 불효자였지만, 추민규의 부모님이라서 행복했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그리고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더 말하고 싶고, 하남시민이 있기에 추민규가 존재함을 배운 시간이었다.

Q. 이번 지방선거 제3선거구 도의원 선거에 대한 자평은?

A. 누구나 알 수 있듯이 미사강변도시의 분위기는 젊은 층의 유권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유리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정치적인 바람의 강도는 달랐다. 여전히 시민들의 정치적인 무관심과 불만은 정치인들이 더 숙고하고 공부해야 할 과제로 남는다. 또한, 단수공천을 받아 출마한 더민주당 후보자가 1,000여표의 차이로 겨우 이기면서 시민들의 불만과 쇄신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던 것이 현실이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무작정 꽂으면 된다는 자만심은 버려야 한다. 더 겸손하게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남시 정치인들도 바뀌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히 단수공천제에 대한 불만이 쇄도하고 있는 현재의 분위기를 보면, 여전히 공천제도의 혁신은 필요한 셈이다. 

Q. 이번 지방선거에서 단수공천 받은 후보자들에 대한 조언이 있다면?

A. 솔직히 단수공천 받는 것도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여전히 일로서 평가를 받아야 하지만, 여야 정치권이 시민을 우롱하고 조롱하는 처사는 현재 진행형이다. 더구나, 권리당원들에게 투표의 기회조차도 부여되지 않는 현 제도적인 모순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 이러한 문제점이 장기화된다면, 2024년 총선의 윤곽은 뻔한 사실이 될 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단수공천이라는 부분에서 당선된 정치인들이 얼마나 시민을 위하고 잘 할지는 각자의 몫이지만, 시민들의 궁금증에 답해야 한다는 사실은 잊지 말았으면 한다.

Q.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천과정에 대한 생각은?

A. 패자는 말이 없어야 하지만, 경선의 기회조차도 누려보지 못한 제가 무슨 자격이 있나 싶다. 그러나, 4년의 임기를 마치면서 속 시원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 공천제도에서 지역위원장의 권한이 너무 세다는 것이다. 항상 공천은 공정성에서 벗어나 지역위원장의 역할과 속내가 드러나는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2024년 총선은 시민들의 관심이 최고조가 돼야 한다. 

Q. 제10대 경기도의회 의원 중 많은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A. 모든 것은 정치인의 몫이다. 오직 시민만을 생각하며 의정활동에 임했다. 4년간을 하남시와 학교발전을 위해 예산확보에만 전념을 했던 결과치가 아닌가 싶다. 한편으론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일만 했나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정치인이 해야할 업보이기에 건강보다는 일이 좋았다.  

그러나, 일한 만큼 평가로 돌아오지 못한 정치에 대한 회의도 느끼지만, 여전히 정치인의 숙명으로 생각하고 정치에만 전념하고 싶은 게 솔직한 마음이다. 정치는 자기만의 정치를 해야 하는 법이다. 근데 아부와 줄서기에 능해야 정치인으로서 살아남을 수 있는데 성격상 그것이 안되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 아닌가 한다. 이제는 추민규 만의 정치를 하기 위해 더 겸손한 자세로 시민들의 곁에서 봉사하며 더 배우도록 노력하겠다.

전국 최다 도정질의 의원으로서, 최다 토론회 개최 의원, 최다 방송출연 의원, 최다 민원 해결 의원, 최다 예산확보 의원이라는 5관왕의 명예는 하남시 도의원이 지켰다는 점은 하남시민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제10대 도의회에서 전반기 교육위원, 후반기 건설교통위로 활동했는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A. 아쉬움은 많다. 교육전문가로서 교육활동에 임했던 시간은 너무도 행복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서 건설교통위 활동을 하다보니 어려움이 많았고,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현장을 점검하는 등 환경적 변화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미사강변도시의 교통문제가 심각하고 논란이 많았기에 부족한 부분을 더 챙기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LED 바닥신호등, 교차로 음성신호기, 태양열 도로게시판, 스마트횡단보도 등 스마트 도시 안착을 위한, 미사강변도시 구축에 최선을 다했기에 위안으로 삼고 싶다. 

Q. 미사강변도시 내 대립된 시민들의 행동을 접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A. 겉으론 시민단체이지만 여전히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많아서 걱정이 앞선다. 또한, 그런 모순을 타파하고 싶은 것이 사실이고 시민을 포용하고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정치인으로 거듭나고 싶다. 그래서 얼마 전 미사교육포럼 온라인 발대식을 마쳤고 시민의 곁에서 보조역할을 할 수 있는 교육단체와 봉사단체 및 문화예술단체를 계속 확대할 생각이다. 

Q. 4년 임기를 마친 후 앞으로 비전이나 계획은?

A. 하남시 인구가 증가하면서 정치적인 구도의 변화도 예측할 수 없다. 솔직히 4년간 열심히 일만 했기에 몇 개월은 쉬고 싶다. ‘추민규는 추민규입니다.’라는 책 출간을 앞두고 있지만 부족함을 채우기엔 역부족이다. 더 수정하고 더 숙고해 시민의 소리를 담고 4년간 일했던 기록을 에세이집으로 담기 위해 노력 중이다. 결론적으론 어느 정도 쉼표의 시간을 가지면서 좋아하는 등산과 낚시, 독서를 생활화하고 싶다. 그런 이후, 총선을 위한 준비에 시민들의 소리를 담고, 무엇이 시민을 위하고 미사강변도시에 필요한지 구상하겠다.

Q. 끝으로 4년 임기를 마치면서 하남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A. 무엇보다 감사하고 미안할 뿐이다. 지난 4년 전 제게 주신 사랑을 제대로 갚지 못한 것이 죄송하지만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일했기에 후회는 없다. 이제는 더 열심히 일하고 더 열심히 현장을 누비는 등 시민들 곁으로 다가서고자 한다. 부족함은 더 채우고 다시 일어서는 추민규로, 추민규다운 추민규로 찾아뵙겠다. 다시 한 번 하남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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