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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최형근 “몰랐다면 무능의 극치”최 예비후보,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송수관 굴착허가 관련 기자회견
▲ 국민의힘 최형근 이천시장 예비후보는 20일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송수관 굴착허가와 관련해 엄태준 이천시장의 입장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동부교차로저널

[이천] 국민의힘 최형근 이천시장 예비후보는 20일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송수관 굴착허가와 관련 엄태준 이천시장의 입장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이천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송수관은 도시발전의 장애는 물론 통과지역 주민의 극심한 불편과 피해가 발생하고 이해갈등과 반발이 예상되는데도 불구하고 이천시가 용인반도체 클러스터로 가는 송수관로 이천구간의 굴착허가를 내줬다”고 지적했다.

최 예비후보는 “송수관 굴착허가와 관련해 주민의견 수렴이나 설명회, 시의회 보고 등을 했는지, 중앙정부나 경기도, 용인시, SK하이닉스에 주민의 고충이나 피해,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지역현안사항에 관해 요구한 내용이 있는지 엄태준 시장에게 답변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예비후보는 안성시의 경우를 예로 들었다.

그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 방류수 처리 문제 등으로 인근 주민의 피해 및 반대가 예상되자 경기도, 용인시, SK하이닉스에게 안성시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2021년 1월 상생협약을 체결했고, 안성시가 요구하는 주요 내용 6가지를 관철시켰다”며 이천시와 비교분석했다.

최 예비후보에 따르면 안성시와의 협약사항을 살펴보면 경기도 3개년(2021년~2023년) 산업단지 물량배정 시 안성시 요구안 중 1순위 우선배정, 나머지는 가용물량 고려해 순차적으로 배정토록 노력하며 SK건설·안성시 공동 산업단지 개발이 합의됐다.

또 지역상생협력 사업으로 ▲용인시 용인평온의 숲 이용료(화장 및 봉안시설) 2022년부터 용인시민과 동일한 수준으로 감면혜택(안성시민 전체) ▲SK하이닉스 사회공헌사업은 안성도 용인과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하기로 했다. 지역 농산물관련해서도 합의했다.

최 예비후보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125만평 부지에 계획대로 반도체 공장 M17, M18, M19, M20/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아파트 단지 등이 들어선다면 이천공장(M14, M16), 청주공장(M15)과 비교할 수 없는 규모로 향후 SK하이닉스 본사가 이천에서 용인으로 이전하는 최악의 사태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 본사 이전을 막기 위해서라도 송수관 굴착허가를 조건으로 용인반도체클러스터로 가는 4개 공장(M17, M18, M19, M20) 중 최소한 하나 정도는 이천 SK하이닉스에 증설할 것을 요구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엄태준 시장이 송수관 굴착허가의 중대성과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알고도 굴착허가를 결정하거나 묵인했다면 이는 이천시민에 대한 배신이고 굴착허가 자체를 몰랐다면 이는 이천시정에 대한 무능과 무지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오늘날 하이닉스가 있기까지 이천 시민이 흘렸던 피와 땀과 눈물의 의미를 진정으로 알았다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송수관 관련 굴착허가를 그렇게 쉽게 내주지는 못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한편,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필요한 공업용수는 1일 57만 톤이며, 여주보에서 취수해서 지하 4~5m 깊이에 매설되는 직경 2m 정도의 송수관을 통해 공급된다. 이천시를 지나는 송수관 22.1km 중 도로를 굴착해서 지나가는 길이는 11.2km이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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