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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박현철 광주시장 예비후보 전격 사퇴박, "불공정하고 기만적인 경선과정" 불만...사퇴 기자회견 열어
박현철 광주시장선거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자료사진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광주시장에 출마한 박현철 예비후보(시의원, 더불어민주당)가 18일 전격 사퇴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불공정하고 기만적인 경선과정과 분열된 민주당으로는 지방선거 승리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광주시장 예비후보에서 사퇴한다"며 이번 선거과정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면서 "지난 13년여 간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서의 평가와 광주시의회 의정활동 8년의 성과를 뒤로하고,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당원으로서 민주당의 개혁과 통합의 정신을 되살려 승리의 불쏘시개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박 예비후보의 사퇴 결단은 경선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갑을 지역위원장인 소병훈, 임종성 국회의원을 향해 불공정에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갑과 을의 지역위원장님들께 부탁드린다. 광주시장 경선과정에 배후에 개입하고 갑과 을의 대리전처럼 치러지는 이번 경선에서 물러나 공정한 경선을 보장하는 관리자가 되어 달라고"고 당부한 것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

더 나아가 박 예비후보는 "이번 광주시장 선거는 갑지역구의 시장도, 을지역구의 시장도 뽑는 선거가 아니다. 광주시민 모두를 위한 공복을 선출하는 과정"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원과 지지자들의 판단을 공정하게 보장해야 할 경선이 갑과 을의 대결처럼 변질되어 가고 있는 현실에 깊은 우려와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민주당의 광주시장 경선은 광주시민을 위한 정책과 실력으로 경쟁해 승리를 준비하는 과정이어야 한다. 보이지 않는 줄서기를 강요하고 어느 누구의 지시를 받는 허수아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며 "가치공동체인줄 알았던 민주당이 어느덧 이익공동체가 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광주시장 민선7기에 대해서도 성토했다. 

관련해 그는 "광주시장의 지난 4년은 퇴보였다. 공론화를 통한 정책결정 과정의 투명성은 사라졌고 사적 인연으로 얽힌 자격없는 핵심관계자들이 무수히 많은 정책 결정과정에 개입했다"고 폭로하며 "그 결과 당정협의회는 요식행위에 그쳤고 광주시장의 독단과 무능은 광주시민들의 원성을 불러일으켰다"고 설파했다.

끝으로 그는 "저는 오늘 광주시장 예비후보에서 사퇴하지만 처음의 마음으로 새로운 길을 나서며 좌고우면하지 않겠다. 당장에 광주시 민주당의 개혁과 혁신, 통합을 위해 나아가겠다"며 "민주당의 승리가 모든 광주시민이 승리하는 통합의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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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전문>

안녕하십니까?

문제는 교통! 해답은 박현철!
광주시장 예비후보 박현철 입니다.

저는 오늘 더 이상 불공정하고 기만적인 경선과정과 분열된 민주당으로는 지방선거 승리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광주시장 예비후보에서 사퇴합니다.

지난 13년여 간의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서의 평가와 광주시의회 의정활동 8년의 성과를 뒤로하고,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당원으로서 민주당의 개혁과 통합의 정신을 되살려 승리의 불쏘시개가 되고자 합니다.

공정과 정의는 우리 내부에서부터 실천되어야 합니다.

갑과 을의 지역위원장님들께 부탁드립니다.
광주시장 경선과정에, 배후에 개입하고 갑과 을의 대리전처럼 치러지는 이번 경선에서 물러나, 공정한 경선을 보장하는 관리자가 되십시오.

이번 광주시장 선거는 갑지역구의 시장도, 을지역구의 시장도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광주시민 모두를 위한 공복을 선출하는 과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원과 지지자들의 판단을 공정하게 보장하여야 할 경선이 갑과 을의 대결처럼 변질되어 가고 있는 현실에 깊은 우려와 개탄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민주당의 광주시장 경선은 광주시민을 위한 정책과 실력으로 경쟁하여 승리를 준비하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줄서기를 강요하고, 어느 누구의 지시를 받는 허수아비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가치공동체인줄 알았던 민주당이 어느덧 이익공동체가 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가 됩니다.

도약이냐, 퇴보냐!
지난 신동헌 광주시장의 지난 4년은 퇴보였습니다.
공론화를 통한 정책결정 과정의 투명성은 사라졌고, 사적 인연으로 얽힌 자격없는 핵심관계자들이 무수히 많은 정책 결정과정에 개입하였습니다.
그 결과 당정협의회는 요식행위에 그쳤고, 신동헌 광주시장의 독단과 무능은 광주시민들의 원성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자격없는 자를 시장후보로 선출한 지난 4년전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그 댓가는 혹독하기만 합니다.
자격 없는 자를 시장으로 만들어 광주가 도약할 기회를 허송세월하게 했습니다. 
사과하고 반성하는 토대 위에서 광주시민의 신뢰를 다시 받을 길이 생깁니다.

공정과 정의 앞에 니편 내편이 있을 수 없습니다.
광주시민의 공익이 최우선 이라면 선출직 공직자는 니편 내편이 아니라 시민편에서 공정과 정의를 실현할 의무가 있습니다.

아쉬움도 남습니다.
그 당연한 진실을 함께 할 동지들의 동의를 구하는데 소홀하였습니다.
동지들의 방관과 무관심에 더 능동적인 대처를 하지 못했다는 자성을 하게 됩니다.
얄팍한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지고, 당의 이해관계를 따지고, 윗분들의 눈치를 살피느라 양심껏, 소신껏 행동하고 실천하는데 주저했음을 고백합니다.
그 몫은 오로지 저의 부족함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오늘 제가 처음 민주당원이 되었을 때 뿐만 아니라, 처음 공직후보자로 출마하면서 다짐하였던 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의 승리와 광주시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한 또 다른 길을 가고자 합니다.

저는 오늘 광주시장 예비후보에서 사퇴하지만, 처음의 마음으로 새로운 길을 나서며 좌고우면하지 않겠습니다.

당장에 광주시 민주당의 개혁과 혁신, 통합을 위해 나아가겠습니다.

조직도 든든한 배경도 없이 오로지 광주시민만을 위해 달려온 저의 진심을 알고 함께 해준 당원동지들과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누구의 후원도 없이 여기까지 달려온 것은 오로지 당신들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저의 부족함을 질책하여 주십시오.

민주당의 승리가 모든 광주시민이 승리하는 통합의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고맙습니다.

앉으나 서나 광주생각!

광주시장 예비후보 박현철 배상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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