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기초 예비후보 10인 사퇴촉구 공동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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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지방선거 광역·기초의원 출마 예정자 10인은 국민의힘 하남시당협에 모여 이현재 전 국회의원 하남시장 예비후보 사퇴 촉구에 나섰다. ⓒ동부교차로저널 |
[하남] 국민의힘 이현재 하남시장선거 예비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행태가 전방위로 일고 있는 가운데 그야말로 접입가경이다.
이에 따라 하남시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당내 심각한 내홍이 겪는 등 '자중지란'으로 인해 본선의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지방선거 광역·기초의원 출마 예정자 10인은 이날 오후 3시 국민의힘 하남시당협에 모여 이현재 전 국회의원 하남시장 예비후보 사퇴 촉구에 나섰다.
이날 이들의 이현재 예비후보 사퇴 촉구는 앞서 벌어진 국민의힘 하남시장 예비후보 4인과 하남시 원로 7인 사퇴 촉구에 이은 것으로 상당히 강한 사퇴 압박이다.
이날 하남시 당협에 모인 윤태길, 김성수, 현영석, 금광연, 김소정, 박선미, 박진희, 김희중, 심재훈, 임희도, 오지연 광역·기초 예비후보들은 하남시 당협 발전을 가로막는 나쁜 정치를 즉각 중단하고 사퇴하라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 A는“이현재 의원은 본인 외에는 정치 인재발굴 또는 후배 양성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오직 자신의 정치적 계산만 하시는 분 같다”며 “그로 인해 하남은 정치 질서도, 어른도 없는 잘못된 정치 지형이 만들어 지는 것 같아 정말 안타깝고 이제라도 공정하고 깨끗한 ‘클린정치’ 지향을 위해 올바른 선택을 해주시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초의원 예비후보 B는“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을 중심으로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원팀으로 합심하여도 부족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지난 총선 무소속 출마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까지 본인의 정치적 욕심으로 반칙과 반목을 일삼으며, 분열과 혼란을 야기하는 것을 예비후보자 한 사람으로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하남시 발전을 위해서는 본인 밖에는 적임자가 없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얼마나 많은 시민들과 하남시 국민의힘 당원 및 지지들이 혼란과 갈등을 겪고 또한 하남 정치사의 크나큰 오점을 더 이상 남기지 않도록 조속히 용단있는 결정을 내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들은 "74세의 이현재 전 국회의원은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좋은 정치를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자신을 따르고 도와주었던 후배들에게 아름다운 퇴진으로 모범적 정치인으로 하남에 아름다운 국민의힘 전통과 역사를 이어 주시길 간곡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현재 예비후보는 최근 들어 과거 지역정치를 함께 했던 최철규 전 경기도의원과 윤재군 전 하남시의회 의장, 이정훈 전 경기도의원이 잇따라 이 예비후보에 대해 지지선언을 했다.
이러한 행태를 놓고 지역정가에서는 이창근 당협위원장이 '나쁜정치' 인물로 규정했던 이현재 예비후보와의 대립각이 해소되지 않아 지금의 내홍을 겪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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