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서, 김용우, 김시화, 김준희 하남시장 예비후보 공동 성명서 발표
"하남시당협과 '대립각', 자신의 세력 내세워 비방과 분열 조장" 주장

왼쪽으로부터 김용우, 김시화, 구경서, 김준희 하남시장 예비후보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6.1 지방선거가 앞으로 두 달이 채 남지않은 가운데 국민의힘 하남시장 후보 경선이 벌써부터 과열 영상을 보이고 있다.

8일 현재 하남시장 예비후보에 등록한 국민의힘 소속 인물은 김용우, 한태수, 김준희, 김시화, 김황식, 구경서, 이현재, 유형욱, 윤완채 총 9명으로 9대1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있는 상태이다.

이런 가운데 8일 일부 하남시장 예비후보들이 이현재 예비후보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 이에 따라 자칫 본 선거 시작도 전에 '자중지란'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구경서, 김용우, 김시화, 김준희 하남시장 예비후보들은 ‘클린정치’ 공정경선을 선언하며 이현재 예비후보를 향해 즉각 사퇴로 ‘나쁜정치’를 중단하라고 발표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하남시당협 발전을 저해하고 ‘나쁜정치’를 일삼는 이현재 전 국회의원은 즉각 사퇴하라"며 "지난 20대 총선부터 공천 불복 무소속 출마도 모자라 이제 후배들의 자리에 본인이 나서는 안하무인격인 이현재 후보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하루속히 예비후보를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더 나아가 이들은 하남시당협과 정면으로 맞서고 자신의 세력을 내세워 비방, 분열 등의 행위를 조장하고 ‘선당후사’ 정신도, 애당심도 없이 당원들과 시민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자신만을 위한 정치행각을 즉각 중단하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또한 이들은 이현재 전의원은 제20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본부 ‘원팀’ 선거운동 동참을 계기로 국민의힘 재입당 후 자신의 정치적 수단으로 삼고, 장외 경기장에서 공정경쟁 원칙을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일괄 비판했다.  

관련해 이창근 당협위원장도 “이번 지방선거는 기본적인 정치질서를 왜곡하고 하남시당협의 테두리를 벗어난 정치적 행각에 대해서는 분명한 원칙과 방침을 적용 할 수 밖에 없다”며 “하남시 당원협의회 중심이 아닌 개인적인 정치적 영달을 위한 당외 투쟁과 해당행위 등 일체의 정치적 일탈 및 하남시당협에 반하는 단체행동에 대해서는 더욱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4월말 국민의힘 하남시장 후보경선에 앞서 구경서, 김용우, 김시화, 김준희 후보는 국민의힘 공정한 경쟁원칙으로 당내 경선 원칙을 준수하고 깨끗한 정치로 선출된 후보를 중심으로 6.1지방선거에서 원팀으로 필승을 약속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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