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위원회(위원장 이창근)가 최근 6.1 전국동시 지방선거와 관련해 기초⋅광역의원의 경우 단수공천 방침을 밝히자 벌써부터 파열음이 들리고 있다.

이같은 방침은 기초단체장을 제외한 기초⋅광역의원의 공천 추천 권한을 당협이 최대한 행사하겠다는 뜻과 공천 과열 양상 등 공천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당협 내부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국민의힘 당원 30명이 공동대표로 참여한 '하남의힘'이 구성, 27일 성명서를 내고 기초⋅광역의원에 대한 단수공천 방침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하남의힘은 성명서를 통해 절차적 공정성과 기회의 균등 원칙에 입각해 경쟁력 있는 후보가 정당한 방식으로 공천이 이루져야 함이 기본적 원칙이라며 윤석열 당선인의 국정운영 방향이 공정과 상식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하남의힘은 능력과 도덕성 그리고 애향심의 철저한 후보 검증이 필요한데 하남당협은 지난해 하남시 공식행사에서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 이르기까지 특정후보를 전면에 내세우고 당협위원장과 단상에 올라가 원팀임을 과시하고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어 놨다고 비판했다.

앞서 하남시 당협은 지난 23일과 24일 두차례에 걸쳐 기초·광역의원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 나아가 하남의힘은 더 나아가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아 경선 룰이 명확하지 않은 시점에서 '경선없이 시·도의원 단수공천 발표'로 그동안 하남당협이 통합과 포용 정치가 아닌 줄세우기, 편가르기로 구태정치, 나쁜 정치, 분열의 정치를 함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정과 상식이 살아 숨쉬는 정치환경을 바로세워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고 분열이 아닌 통합을 만들어 2010년 지방선거부터 연속해서 네번의 선거에 패배 시장 자리를 민주당 정권에 빼앗긴 슬픈 역사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이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하남의힘은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는 하남시 발전과 하남시 정치를 바로세움이며 그 결과는 절차적 공정성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추천하고 단일화해  하남시 국민의힘 정권 재창출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남의힘은 추후 지역발전분과, 봉사분과, 환경분과, 교육분과, 교통분과를 구성, 조직키로 하는 등 세미나를 개최함은 물론 하남시 현안에 대한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고 하남발전을 위해 노력키로 하는 등 편향되지 않는 대표적인 시민단체로 성장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하남의힘' 성명서 © 동부교차로저널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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