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우)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 © 동부교차로저널

[종합]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여야 지도부는 지난 5일 이번 대선의 최대 격전지로 손꼽히고 있는 수도권 중 경기동부지역을 잇따라 방문, 집중유세를 벌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하남시에서 하남, 광주 합동유세를 펼쳤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비롯한 이준석 당대표 등도 하남시와 광주시, 이천시, 여주시에서 광폭 행보를 보였다. 이들은 유세를 통해 능력을 갖춘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며 각 지역 맞춤공약도 공언했다. 이날 집중유세에는 당 관계자와 지지자 및 시민 등이 '인산인해'를 이뤄 뜨거운 선거 열기를 엿볼 수 있었다. [편집자주]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5일 하남시를 방문, 하남광주 합동유세를 펼쳤다.<사진=하남시 지역위원회> ©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광주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새로운 대한민국 이끌 적임자”

[하남] 더불어민주당 하남시연락사무소는 이재명 대선후보가 5일 하남을 방문해, 스타필드 앞에서 ‘동부권 자유경제특구와 신도시, 교통허브로 비상하는 광주·하남!’ 유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최 측은 현장에 2천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이재명 후보를 향한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으며 하남시와 광주시 더불어민주당 합동유세 형태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하남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최종윤 의원, 광주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소병훈, 임종석 의원과 박정 경기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안민석, 조정식, 김태년 등 경기도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 등이 방문해 이재명 후보 지지 연설을 이어갔다.

최종윤 의원은 대통령이 갖추어야 할 세 가지 자질로 통합과 포용의 리더십, 경제에 대한 이해와 비전, 검증된 성과와 능력을 들고, 이러한 능력을 갖춘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뒤이어 등장한 이재명 후보는 “유권자 한 표의 가치는 6,787만 원”이라며, “귀중한 한 표를 미래를 위해 행사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4대강을 복구하고, 필요도 없는 사드 1조 5천억 원을 구매하는데 쓰는 것이 아니라, 하남시민이 출퇴근하기 편하게 GTX-D 노선을 하남까지 연장하고, 위례신사선을 연장하는 데 쓸 것”을 약속했다.

연설을 마친 이재명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뽑는 사전투표 퍼포먼스를 하고, 이어서 하남시 학부모와 함께 ‘통합 초등 돌봄 체계로 사각지대 해소’, ‘대학등록금 부담 대폭 완화’, ‘대학 미진학 청년 자기계발비 지원’ 등 교육 공약에 서명하며, 교육 공약 이행을 다짐했다.

소병훈 국회의원도 "저는 지금 코로나19 위기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에는 ‘위기관리 잘하는 대통령’, ‘경제 대통령’, ‘약속을 잘 지키는 대통령’ 이 필요하다"며 "이에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시의 모라토리엄을 3년 6개월 만에 해결하며 위기관리 능력을 입증했고, 골목경제를 위해 성남사랑상품권 지역화폐, 경기도 공공배달앱 사업을 시행하는 등 경제를 잘 아는 대통령 후보"라고 역설했다.

한편 당초 이재명 후보의 하남 방문은 오전 10시 반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경북 울진과 강원 산불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들에게 산불로 인한 피해 상황을 듣고 위로를 전하느라 1시간 순연됐다.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5일 하남시를 방문해 윤석열 대선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진행했다. <사진=국민의힘 하남시당협> © 동부교차로저널

<하남시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윤석열 후보 지원유세

[하남] 3.9 대선 20일차 국민의힘 하남당협 합동지원 유세가 신장시장에서 5일 오후 3시 이준석 당대표와 심재철 전 부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합동지원 유세에는 국민의힘 이창근 하남시 당협위원장과 김종복 하남시선거대책본부장을 비롯해 당원 및 하남시민 400여명이 모여 정권교체의 뜨거운 현장 열기를 보였다.

신장시장 유세 현장에서 이준석 당대표는 “하남 이창근 당협위원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최측근이며 저와도 호형호제 하는 사이로 제가 박근혜 키즈가 될 수 있었던 결정적 인연을 만들어 준 분”이라며 “이번 대선 윤석열 후보 대통령 당선을 위해 경기도에서 하남시가 최고 높은 지지율과 투표율을 기록해 달라”고 강력한 지지를 당부했다.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은 “경기-서울 간 GTX 신설, 지하철 연장으로 교통 문제 해결, 명문고 유치로 경기교육 업그레이드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반드시 완성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당선으로 산적한 지역현안을 신속히 해결 할 수 있도록 정권교체를 위해 귀중한 한 표 행사”를 강조했다.

이어 이창근 하남시 당협위원장은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 대한민국 정권교체의 열망이 오늘 신장시장 이 자리에 모인 시민들의 열기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윤석열 후보와 함께 교통도시, 교육도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3월 9일 대통령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윤석열 후보는 오는 7일 월요일 오전 11시 스타필드하남에 방문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5일 광주시를 방문해 유세를 펼쳤다. <사진=> © 동부교차로저널

<광주시 국민의힘>
"정권교체의 불길, 광주서 퍼져"

윤석열 후보는 5일 오후 3시 30분 광주시를 방문, 경안시장 인근에서 주말유세를 펼쳤다.

이날 유세현장에는 함경우, 황명주 갑을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기초의원 등과 함께 참석해 윤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윤석열 후보는 "심판을 확실하게 해달라. 5년간 민주당 정권 경험 괜찮았냐?"며 "현 정권의 문제는 3종 세트다.첫째로 부정부패, 2번째 무능, 그리고 3번째 국민을 우습게 안다"고 현 정권을 비토하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신이 차기 대통령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당 관계자는 "이날 많은 시민들이 유세현장에 참석해 윤석열 후보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며 "정권교체의 불길이 이곳 광주에서 퍼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간청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꽃샘 추위와 엄청난 강풍이 부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파가 모여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을 보여줬다"면서 "이날 참석한 지지자 분들뿐만 아니라 유권자분들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모여야 정권 교체라는 대업을 완성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안철수 후보와 함께 5일 이천시를 방문해 유세를 펼쳤다. <사진=김일중 시의원 SNS> © 동부교차로저널

<이천시 국민의힘>
윤석열, 안철수 후보 단일화 이후 첫 합동유세

윤석열 후보가 5일 이천시 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이천유세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이천유세에는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이후 첫 합동유세를 펼쳐 지지자들과 시민들이 대거 몰려 발 딛을 틈이 없었다.

윤 후보는 "이천시민 여러분 이제 더 이상 속지 말라"며 "이번 선거는 5년마다 오는 그런 선거가 아니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다. 우리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들과 이재명 민주당의 부정부패 세력과의 대결"이라고 단정졌다.

그러면서 "저와 국민의힘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시면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과 합당해서 가치와 철학을 더 넓혀 더 넓은 국민들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해 더 멋진 나라를 만들고 국민 여러분을 잘 모시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유세장에 운집한 시민들은 '윤석열'과 '안철수'를 연호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5일 여주시를 방문해 유세를 펼쳤다. <사진=서광범 시의원 SNS> © 동부교차로저널

<여주시 국민의힘>
"버르장머리, 확실히 고치겠다"

같은 날 오후 윤석열 후보는 여주시 방문, 한글시장 앞에서 유세를 펼치며 현 정권의 심판을 호소했다.

이날 여주유세에는 김선교 국회의원과 나경원 전 대표, 김영환 전 장관을 비롯해 김성원 경기도당위원장 등이 대거 참석해 '세몰이'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우선 "여주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많은 시민들을 다시 뵙게 되어서 반갑다"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부정부패, 무능, 오만한 현 정권을 갈아 치워야 한다"며 "저도 국민 여러분의 지지로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상식이 지배하는 나라로 고쳐나가야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또 자신이 있기 때문에 여러분의 불음에 응했다"고 역설했다.

더 아나가 "더 이상 사기, 허위공작 등으로 국민을 기만해서 정권을 잡고, 정권을 연장시키는 이런 잘못된 패거리의 버르장머리를 확실히 고치겠다"며 "정직한 정부,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당협 관계자는 "한글시장 유세에서 윤석열 대통령후보가 이번 선거로 (현 정권)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고 강조,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는 다짐이 보였다"며 "부디 정권교체로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그리고 안보가 튼튼한 나라가 되기를 기대해본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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