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동안 4개동 OR 1읍, 2개동...별도안 가능성도

오포읍 행정복지센터 전경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오포읍 분동과 관련된 행안부의 최종 결과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이다.

광주시는 오포읍 인구 증가에 따른 주민편익 향상과 행정서비스 대응을 위해 그간 분동을 추진, 최종 오포1·2동, 신현동, 능평동 4개동 분동안을 결정짓고 경기도를 거쳐 행안부 승인만을 남겨둔 상태이다.

이런 가운데 당초 행안부는 이달 중순경 최종 오포읍 분동에 대해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28일 현재까지 '미정' 상태로 이르면 2월 설연휴 이후 분동안이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다.

그러나 행안부의 분동안 결정이 늦어지자 각종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행안부가 읍 존치에 따른 이점 등을 감안해 2개동, 1읍 분동안으로 최종 결정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일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임종성, 소병훈 의원이 행안부장관과 관련 공무원을 여러 차례 만나 광주시의 4개동 분동안을 적극 수용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행안부가 재검토에 들어갔다는 의견도 일고 있다.

실제로 지난 25일 행안부는 광주시에 고산지구의 아파트 입주 계획 및 규모, 세대수 등의 자료를 추가로 요청, 광주시가 행안부가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행안부에 오포읍 4개동 분동안 결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는 있으나 현재 어떠한 결과가 나올 지는 미지수"라며 "이르면 설연휴 이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행안부 결정이 나오는대로 관련 조례 개정과 동 명칭 선정 및 청사 준비에 곧바로 착수한다는 계획으로 오는 7월 신설 동(洞) 개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3월 대선 및 6월 지방선거는 현행 선거구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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