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시내 전경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하남시 교통문화 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2021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하남시는 인구 30만 이상 도시(29개) 그룹에서 78.51점을 받아 27위를 기록,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하남시 뒤를 이어 28위 아산시 77.84점, 29위 파주시가 75.65점을 기록했다.

교통문화지수는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인구 30만 이상 시, 인구 30만 미만 시, 군 및 구 4개 그룹)를 대상으로 운전행태·보행행태·교통안전 항목에 대한 지표를 평가(관측·설문·문헌조사)해 지수화하는 실태조사이다.

이 같이 하남시 교통문화지수가 '꼴지' 수준으로 평가 받음에 따라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한 안전 시설물의 확대 설치 등 지속적인 교통안전 향상 노력이 필요하며 교통안전 문화 홍보 및 집중 단속을 통한 교통문화 개선 노력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항목별 평가점수는 운전행태 55점, 보행행태 20점, 교통안전 25점으로 총 100점 만점으로, 운전행태 평가지료는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방향지시등 점등률 ▶신호 준수율 ▶안전띠 착용률(전좌석/뒷좌석)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 여부 ▶음주 운전 여부 ▶규정 속도 위반 여부이다.

보행행태 평가지표는 ▶횡단보도 신호준수율 ▶횡단보도 횡단중 스마트기기 사용률 ▶횡단보도가 아닌 도로에서의 무단횡단 여부이며, 교통안전의 경우 교통안전실태와 교통사고 발생 정도로 나뉘어 총 7개 세부평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같은 그룹에 속한 인근 지자체인 광주시의 경우 80.90점을 받아 21위(D등급)를 기록했으며, 인구 30만 미만 도시 그룹(49개)에 속한 여주시는 80.54점을 받아 25위(C등급)를 차지한 반면 이천시의 경우 75.13점을 받아 46위를 기록, 역시 낙제점을 받았다.

▲ 2021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표<자료=국토부> © 동부교차로저널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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