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GTX-D 김포-하남선 정상화 "약속"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미사 신도시 과밀학급 해소 등 5대 공약

[하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5일 하남 발전을 위한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그동안 생활 밀착형 공약으로 주목받았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 시즌2로 「우리동네공약」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발표하며 경기지역을 방문 중이다.

경기 지역 「매타버스」 3일차를 맞아 하남을 방문하는 일정에 맞춰 발표된 하남지역 공약은 △GTX-D 김포-하남선으로 정상화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미군반환공여지 “AI·데이터산업 교육연구혁신 클러스터” 추진 △교산신도시 ‘선 인프라 확충, 후 공급’ △미사 신도시 과밀학급 해소 등 5개이다.

GTX-D 노선의 경우 지난해 국토부가 소위 ‘김부선’으로 축소하여 발표하며 하남을 비롯한 경기도민의 비판이 있었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마련한 GTX-D 김포-하남선으로 추진하여 수도권광약급행 철도의 기본 취지와 가치에 부합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위례신사선 하남연장도 공약에 포함시켰다. 위례신사선 하남연장은 위례중앙역에서 0.92km를 연장하여 하남에 역 하나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출퇴근 편의성을 한층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하남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공약도 눈길을 끈다. 이 후보는 미군반환공여지에 “AI·데이터산업 교육연구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하남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경쟁력을 갖추어 미래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교산신도시를 포함해 현재 추진 중인 3기 신도시의 ‘선 인프라 확충, 후 공급’ 원칙도 밝혔다. 이 후보는 교통대책 수립과 문화·복지시설 등 주민편익시설 설치가 입주 전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필요하다면 절차와 과정을 간소화 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할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신도시 과밀학급 해소에 대한 고민과 해결책 마련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 후보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이라는 관점에서 미사 등 신도시에 학교 신설을 적극 검토하고,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 "생태 친화적 문화·관광 허브로 발전"
GTX-F 노선, 경강선 연장, ‘지하철 8호선 판교-오포’ 연장 등

[광주] 이재명 후보는 우선 수도권 동남부권역 지역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광주에도 ‘GTX-F 노선’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관련해 이 후보는 수도권 동남부권역에 위치한 광주시, 여주시, 이천시는 택지개발과 기업환경개선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서울 주요 중심지역으로의 접근성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보가 필요한 만큼 서울 도심에서 위례, 광주, 이천, 여주까지 이어지는 GTX-F 노선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광주시 현안사업인 경강선 연장사업 역시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광주시를 생태 친화적 문화·관광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경강선 연장사업이 꼭 필요하다"며 "광주 태전지구, 고산지구, 용인시, 에버랜드, 안성 등으로 쉽게 이동하실 수 있게 경강선 연장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후보는 ‘지하철 8호선 판교-오포’ 연장사업이 추진되도록 노력키로 했다. "광주시 오포지역은 도시개발과 교통량 증가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이 후보는 "기반시설 확장이 어려운 지역 현실을 감안, 철도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며 오포지역에 철도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공약했다.

국도43호선·45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 지원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경기 동부권은 광역교통망이 부족한 곳으로 국도43호선·45호선 대체우회도로를 건설하면 통행 불편은 해소되고, 광역도로망을 이용하는 광주시민들의 편의는 높아진다"며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후보는 동부권 자유경제특구·신도시 조성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구상을 피력했다.

관련해 이 후보는 "경기 동부지역은 각종 중첩규제에 묶여 균형발전과 지역개발이 제한받아왔다"며 "이제는 동부권 발전을 위해 연구자들이 실제 거주하면서, 연구할 수 있는 자유경제특구 또는 신도시 조성 등 인프라 구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포읍의 현안사업인 태재고개 주변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국지도57호선의 지하화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이 후보는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아이들 누구나 마음껏 놀 수 있는 ‘무장애 통합놀이터’가 광주시에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천]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 되도록 적극 지원"
반도체산업의 적극적 지원, 동탄~부발선 신설 검토 등 5대 공약

[이천] 이천시와 관련된 공약으로 우선 이재명 후보는 반도체산업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이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품격있는 도시 완성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첫째로 국가핵심전략산업인 반도체산업의 적극적 지원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반도체산업은 이천을 넘어 대한민국의 먹거리다. 반도체산업에서 초격차를 유지하고 시스템반도체 등 새로운 영역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이 후보는 "이천시를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동탄~부발선 신설 검토 입장도 밝혔다. 이 후보는 "수도권 서남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철도 교통망이 동서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연결해야 한다"며 "이천시 부발과 화성 동탄, 반도체클러스터 예정지역인 용인시를 연결하는 동탄~부발선 신설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한 GTX-F 노선 신설을 추진 및 경강선 고속화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관련해 그는 "경기 북부에서 서울 도심, 광주, 이천, 여주까지 이어지는 GTX-F 노선을 추진하겠다"며 "또한 경강선 고속화도 검토하겠다. 이천시민들이 편리하게 철도로 이동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가~호법 구간 고가도로 건설을 포함한 시도, 지방도 등과 연계하는 교통환경 개선 방안을 검토, 교통체증 해소 통해 이천시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외에도 이재명 후보는 이천시민들이 높은 수준의 문화를 누릴 수 있고, 복지시설 역할까지 수행하는 '세대통합형 공공 종합복지시설' 건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주] GTX-F 연장...수도권 동남부 중심도시로 육성
여주~원주간 복선전철 '강천역' 신설 및 트램 도입 적극 지원

[여주] "여주는 각종 규제로 인해 발전이 제약받고 있다. 여주가 이제 규제를 극복하고 교통이 편리한 수도권 동남부의 중심도시이자 생태․역사․문화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이재명 후보는 여주시 발전을 위한 6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우선, 인근 광주, 이천시와 마찬가지로 GTX-F 여주 연장을 약속했다. GTX 유치는 여야 후보 모두 노선은 다르지만 공약으로 공표한 만큼 여주시민의 '염원'이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후보는 "여주시민의 교통편의를 대폭 높이기 위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F를 신설하겠다"며 "여주에서 서울 광화문 등 중심지까지 30분대 생활권을 만들겠다. 여주의 성장을 위해 GTX-F를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여주시가 적극 추진 중인 여주~원주간 복선전철 사업에 따른 강천역 신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공약했다.

"신설되는 여주~원주간 복선전철은 역간 거리가 22km나 되지만 정차역이 없다"는 이 후보는 "여주시민들의 전철 접근성을 높여야 하는 만큼 강천역 신설을 적극 검토하겠다. 강천역 신설로 지역 단절 문제를 해소하고, 각종 규제로 낙후된 강천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 도입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여주는 GTX-F 등 교통수단이 도입되면, 서울 주요 도심까지 30분대 생활권이 된다"며 "앞으로 인구와 관광객 증가를 대비하고 여주 시내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여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 도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자체가 만 65세 이상 재가 어르신들께 1일 1식을 무료로 제공할 수 있는 '마을급식소'를 신설하는 등 '탄소중립생태교육원' 신설을 검토해 여주가 탄소중립의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끝으로 이재명 후보는 강변숲에 ‘탄소중립강변숲’을 조성하고 케냐프 등 친환경 식물을 식재, 여주 강변의 수질을 친환경적으로 정화하고 탄소중립강변숲을 청소년 대상 친환경 식물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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