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체험실, 메이커스페이스 등 공간 들어서...내년 9월 본격 운영

▲ 광주시 청소년수련관 전경 ©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광주시 청소년수련관이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청소년들의 휴식 및 체험공간이 축소되는 등 사용에 제한이 됨에 따라 이를 해소코자 청소년수련관 3층(현 외국어체험센터)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이곳에는 베이커리&쿠킹클래스와 메이커스페이스 등 학생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진로체험공간이 마련되며 놀이 및 휴식공간과 그룹토의실이 조성된다.

특히, 4차산업에 맞춰 VR체험실이 들어서는 등 학생들이 마음껏 시설을 이용함으로써 청소년수련관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간 조성안을 보면 ▶VR체험실(스포츠, 게임, 교육) 90㎡ ▶그룹토의실 33㎡ ▶베이커리&요리체험실(파티쉐, 떡공예 등) 125㎡ ▶놀이&휴식공간(노래방, 게임, 영화관람, 파우더룸 등) 127㎡ ▶메이커스페이스(IT, 목공, 패션, 3D프린팅, 레이저커팅 등) 130㎡ 등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시설비 및 리모델링비 등 포함 총 6억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이달 중 조성계획 수립을 마치고 내년 1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이르면 내년 9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시대에 맞춰 청소년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마련코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향후 청소년들의 참여도와 이용률이 높을 경우 추가적으로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리체험과 메이커스페이스의 경우 오는 2025년 전면 시행 예정인 고교학점제를 대비, 학교 현장과의 연계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광주시 청소년수련관 복합문화공간 조성(안) © 동부교차로저널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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