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립 화장시설 조감도 ⓒ동부교차로저널

[이천] 이천시 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6일 이천시립 화장시설 명칭 최우수작으로 ‘기억의 정원’과 함께 수상작 10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천시립 화장시설 명칭 공모는 지난 11월12일부터 11월26일까지 2주간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총 325건의 다양한 명칭이 접수됐다.

접수된 명칭은 선호도 설문조사와 함께 창의성, 대중성, 적합성을 기준으로 2차에 걸친 엄정한 심사가 이루어졌다.

또한 우수상에는 안식의 숲, 이천 기억의 숲, 장려상에는 이천 기억의 뜰, 이천 별빛수정공원, 별빛추모공원, 입선에는 다시봄공원, 이천시립 추모공원, 이천 해찬나래원, 이천 하늘공원이 선정됐다.

당선된 최우수상 1명에게는 50만원, 우수상 2명에게는 30만원씩, 장려상 3명에게는 20만원씩 입선 4명에게는 10만원씩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예정이다.

최우수 명칭을 제출한 갈산동 박 모씨는 '기억의 정원'에 대해 "고인과의 행복했던 시간을 추모하고 기억하는 공간이 단순한 건물의 명칭이 아닌, 소중한 추억들을 가지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남기를 바란다"며 "또한 정원이라는 명칭을 통해 꽃길 또는 아늑한 공간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이천시립 화장시설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추진되는 이천시립 화장시설은 ‘기억의 정원’이라는 명칭처럼 고인과의 소중한 추억을 함께 기억할 수 있는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엄태준 시장은 내년 시정방향을 밝히는 자리에서 이천시립 화장시설 조성사업과 관련해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천시립 화장시설 조성사업은 입지 후보지 선정을 놓고 여주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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