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태전IC 일대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광주시 외곽 도로를 순환하는 도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 도심 교통량 집중을 방지하고 및 구 국도3호선의 차량 분산 등을 위해 도로 신설 및 기존 도로를 활용한 광주시 외곽 순환도로 조성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착수된다.

현재 광주시가 구상하고 있는 노선은 광주IC ~ 회덕동 ~ 직동 ~ 오포읍 추자리 ~ 양벌·매산리 ~ 초월읍 ~ 남한산성면 ~ 광주IC를 연결하는 것으로 총 7개 사업 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외곽 순환도로 기본 노선은 현재 진행 중인 타당성 평가 결과가 나오는 내년 2월경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특히 광주시는 7개 구간 중 사업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오포읍 추자리 ~ 초월읍 쌍동리 4구간에 대한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해당 구간 사업의 타당성 조사(2022.2.~2022.11.)를 위한 용역비 2억원을 내년도 본예산에 배정한 상태이다.

4구간의 경우 1일 차량 대수가 3만대에 이르는 만큼 사업성이 담보됐다는 것이 시의 입장으로, 여기에 더해 그간 오포읍 ~ 초월읍 직결 노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관련해 시 관계자는 "도심 교통량 분산을 위해 외곽 순환도로 개설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구간 별로 다를 수 있으나 도로 신설 및 기존도로 개량사업 등을 통해 추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포읍 추자리와 초월읍 쌍동리를 잇는 4구간을 가장 시급히 추진되어야 할 구간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오포읍 추자리 방향에서 초월읍을 가기 위해선 역동 등 광주시내 중심을 거쳐야 하는 만큼 도심 교통체증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주시는 본 사업에 막대한 사업비가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토부를 비롯해 지역 정치권과 긴밀히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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