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7월 방세환 시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태전·고산지구~잠실역 버스노선 신설 동의를 요청한 장면.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지역 숙원사업이었던 태전·고산지구와 서울 잠실역을 잇는 광역버스 신설노선이 확정됐다.

광주시 등에 따르면 본 노선은 고산지구를 출발해 태전지구와 성남시 모란역, 잠실역을 26.1km로 잇는 노선으로 총 7대 버스가 1일 40회 운행하며 배차간격은 20~30분 예정이다.

특히, 본 노선 신설을 위해 광주시는 서울시와 지난 2019년부터 협의를 벌여왔으나 광역버스의 잠실역 집중화로 반대에 부딪혀 사업이 표류된 상태였다. 

이에 방세환 시의원은 지난 7월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노선 신설에 대해 적극 협력을 요청, 그 결과 사업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방 의원은 오 시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서울시의 부동의로 난항을 겪고 있는 고산·태전지구~잠실역(경기도 공공버스) 노선 신설에 대해 건의하면서 "광역교통 부족으로 서울 진출입이 어려운 광주시민의 고충을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본 노선과 관련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시내버스 운송사업자 모집 공고를 내고 오는 7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 받아 이달 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협상과 한정면허 발급 및 운송개시 준비 등을 통해 내년 상반기 본격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방세환 의원은 "이번 잠실역 신설 노선 확정으로 태전·고산지구의 교통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광주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 사진은 퇴촌면 관음리와 서울 양재역을 오가는 G3800번 광역버스(사진=광주시) © 동부교차로저널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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