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6월 3일 경기광주역 광장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광주~이천~여주~원주 연결 노선 유치 염원 ‘비전 선포식’ 장면 ⓒ동부교차로저널

[종합] 광주·이천·여주·원주가 공동으로 유치를 추진했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미반영과 관련해 4개 자치단체장이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30일 이들 4개 시장은 공동 입장문을 내고 GTX 노선(광주~이천~여주~원주)을 반영하지 않은 것은 중첩 규제로 수십 년 간 차별과 고통을 감내하고 희생해 왔던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들 단체장들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을 통한 균형발전은 모든 국민의 염원 속에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다며 GTX-D의 광주~이천~여주~원주로의 연결 무산은 경강선을 통해 서울~경기도 강원도를 하나로 이어 국토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 이라는 핵심적 가치를 반영하지 못한 아쉬운 결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광주•이천•여주•원주는 수도권정비계획법(자연보전권역), 팔당상수원 등 중첩 규제로 수십 년 간 차별과 고통을 감내하고 희생해 왔으며 원주시도 비수도권으로서 수도권에 비해 수십 년 간 희생해 오고 있다.

관련해 단체장들은 “광주•이천•여주•원주로의 GTX 연장은 수도권내 불균형 불공정 해소 및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상생 발전시킴으로써 110만 시민들의 수십 년 간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광주•이천•여주•원주로의 GTX 연장은 승용차 중심의 교통체계에서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로의 전환을 촉진시킴으로써 광역교통 혼잡해소뿐 아니라, 세계적 과제이자 시급한 현안인 탄소중립, 그린뉴딜의 시대정신을 실현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래 광주•이천•여주•원주로의 GTX 연장을 위해서는 단기적, 중•장기적 추진사항을 단단계별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단체장들은 “먼저 GTX-A 노선 장래 연장을 위해서는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GTX-A(삼성~동탄) 수서역 일원에 수광선과 경강선을 연결할 수 있는 접속부를 설치해야 한다“며 “해당 구간에 굴착공사가 진행되면 사실상 수광선 연결 접속부 설치가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GTX-A 수서역 일원에 접속부를 연결하게 되면 GTX 경강선 연결과 중부내륙철도 등과 남북(유라시아)철도 연결 기반이 마련되어 간선철도 역할 및 대륙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면서 “국토부는 광주•이천여주•원주 시민이 또 다시 실망하지 않도록 신속한 정책결정으로 장래 수광선 등 연결 접속부를 설치해야 한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광주시장•이천이장•여주시장•원주시장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이 무산되었으나 실망하지 않고 GTX 경강선 연장이 실현되는 날까지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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