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열 의원, 철도망 유치 위한 광주시민 염원 담아 국토교통부 항의 방문

▲ 박관열 경기도의원이 삭발식에 동참하고 있다. ©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박관열 도의원(더민주, 광주2)이 11일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강선 복선전철 연장사업 단계별 추진' 반영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각종 규제로 피해를 받고 있는 광주시민들의 '한'을 표출하며 삭발을 감행하기까지 했다.

이날 광주용인교통시민연대 등 시민 50여명과 함께 국토교통부를 항의 방문한 박관열 의원은 "그동안 광주시가 각종 규제로 인해 제대로 된 산업단지나 계획입지공장 하나 갖추지 못한 채 빌라와 개별입지공장을 중심으로 소규모 난개발이 이루어져 왔다"면서 "도로인프라가 인구 증가를 따라가지 못해 시내 곳곳이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더 나아가 "철도망에서 소외된 경기 동남부지역에 대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경강선의 연장을 계획대로 이행하라"고 강변했다.

무더운 날씨에 아침부터 시작된 1인 시위와 기자회견, 뒤이어 광주용인공동시민연대의 광주시 황규영 공동대표, 용인시 임인성 공동대표와 함께한 삭발식으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부당함을 호소했다.

박관열 의원은 “38만 광주시민의 염원인 경강선 연장 철도건설의 조기추진으로 철도 소외지역인 경기 동남부 지역의 교통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며 "이는 결국, 경기도 전체의 균형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을 국토교통부에서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 국토부 항의 1인시위 장면 © 동부교차로저널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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