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인들의 움직임이 분주한 가운데, 지난 21일 시민이 참여하고 시민이 운영하는 불멸의 축구단 여주FC(대표 우성일, 단장 김영기, 감독 심봉섭) 선수들이 부족한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여주FC 선수들은 이날, 불청객 코로나19로 인해 일손 구하기에 시름이 깊어진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덜고자 대왕님표 명품 여주쌀을 생산하는 흥천농협(조합장 이재각) 벼 공동육묘장(흥천면 다대리 500번지 일원)에서, 서툴은 움직임으로 여주시농협 함께나눔봉사단 및 흥천면 여성단체, 원로청년회 임원 등과 함께 볍씨가 파종된 육묘를 나르고 모판을 깔면서 풍년농사를 기원했다.

흥천농협 이재각 조합장은 “육묘장을 찾아 부족한 일손을 보태 준 여주시농협 함께나눔봉사단과 흥천면 여성단체, 원로청년회 임원, 그리고 여주FC 축구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풍년농사로 소비자들이 대왕님표 여주쌀을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주FC 김영기 단장은 “여주FC를 사랑하는 시민 및 축구팬들의 열렬한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고자, 삶의 체험 현장인 농촌 일손돕기에 나서게 됐다. 선수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서로 돕고 살아가는 공동체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여주FC는 시민과 함께하면서, 여주발전에 이바지 하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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