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진 시장 "새로운 해법 모색...원주시와 긴밀히 협조"
강천역 신설에도 '총력'...강천역세권개발 구상용역 추진 중

▲ 사진은 경강선 열차 © 동부교차로저널

[여주] GTX-D 노선 유치를 위해 광주시와 이천시, 여주시가 공동으로 나선 가운데 여기에 더해 원주시를 연장하는 구상안 제시됐다.

29일 이항진 여주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여주시가 추진 중인 각종 철도사업과 관련해 설명하는 자리에 이같은 구상안이 발표됐다.

여주시에 따르면 GTX-D 노선에 여주가 포함될 수 있도록 사전타당성 용역을 추진 중이라며 여주시 안은 하남~광주~이천~여주 노선으로 노선 신설 및 기존 경강선을 이용하는 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안은 경제성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새로운 해법 모색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7월 김윤덕 국회의원 등 12명의 의원들이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이 추진, 사업의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의견이다.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와 같은 교통생활권에 있는 전북, 강원지역의 광역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기반 마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월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국토부는 대도시 광역교통망 확충 개념을 폭넓게 해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주시는 광역교통법 개정이 되면 GTX-D 노선에 인구 35만의 원주시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이항진 시장은 관련해 "이는 인천국제공항(김포)~서울~하남~광주~여주~원주까지 연결되는 수도권, 비수도권 광역급행철도망 구축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주시는 GTX-D 수도권, 비수도권 광역급행철도망 연결이 실현될 수 있도록 원주시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여주시는 월곶~판교(월판선) 전철의 경우 올해 착공해 2025년말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본 노선은 향후 판교~여주선, 여주~원주선, 원주~강릉선과 연결, 36대의 KTX 이음(260km/hr) 고속열차가 운행될 예정이며 여주역에 정차하게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주시는 월판선과 관련 여주역 환승센터 구축 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 제4차 대도시권광역교통계획에 반영 중으로 오는 6월 확정될 예정이며, 향후 상업문화시설이 공존하는 복합시설로 민자 유치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여주시민 모두가 갈망하고 있는 강천역 신설의 경우 지난 2월 국토부로부터 강천역 신설 건의에 따른 사전 검토 의견을 요청, 여주시가 사전 검토 의견을 회신하면 국토부에서 강천역 신설 타당성 검증 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항진 시장은 "이 용역에서 강천역 신설 경제성이 검증되면 강천역이 신설된다"며 "강천역이 신설되면 여주~원주간 무정차에 따른 교통 불평등 및 사회적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주시 관광 자원 활용, 지역균형 발전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경강선을 중심으로 수도권과 강원권 도시개발도 가능하리라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주시는 강천역 주변지역 난개발을 방지하고 게획적인 지역개발을 위해 강천역세권개발 구상 용역을 강천역 신설과 함께 추진 중이다.

▲ 이항진 시장이 29일 오전 여주시의 수도권 철도 교통 중심지 성장계획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였다. © 동부교차로저널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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