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리 제일시장 전경<사진출처=다음로드뷰> © 동부교차로저널

[여주] 최종미 의원이 여주시의회 제5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민생을 강조한 데 이어, 2차 본회의에서는 명도와 퇴거 기한이 임박한 하동 ㈜제일시장 관련 논란에 종지부를 찍자며 후속조치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하동 제일시장 관련 2020년 3월 제44차 여주시의회 임시회에서 매입안이 가결됐으며 12월에 여주시는 감정평가액인 100억원에 매입계약을 체결해 4월말 명도 및 퇴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매입가 100억원 놓고 시민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지적이 높았다. 2회에 걸친 경매 유찰로 매입가가 38억까지도 가능한 상황에서 여주시가 감정평가액인 100억원에 매입을 결정한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최종미 의원은 경제논리만을 내세운 ‘잔인행정’과 시민들의 생존권을 배려하는 ‘윤리행정’ 중 과연 어느 것이 옳은지 반문하면서 매입가격 논란의 종료를 강조했다.

최 의원은 “하동 제일시장 부지와 건물의 최적 활용을 위한 시민의견 수렴과 숙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여주의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여정을 꼼꼼히 준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그는 “명도 및 퇴거 후 제일시장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각종 폐기물처리, 범죄예방, 사고방지 등에 만전을 기해줄 것”도 강조했다.

제일시장(여주시 하동 180-1 일원)은 1983년 종합시장으로 건축된 이래 여주의 시장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30여년이 지나면서 건물의 노후화로 2010년 재건축이 결정돼 개발이 추진되던 중 2014년에 중단됐다.

이로 인해 점차적으로 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발 길이 줄어들고 상인들의 가게 운영도 어렵게 됐다. 결국 빈 가게가 늘어나고 상가지역이 슬럼화 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안전성마저 위협받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여주시는 제일시장을 매입키로 하고 지난해 12월 제일시장 주식회사 소유 토지와 건물에 대한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 최종미 의원이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 동부교차로저널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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