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부동산실명법 위반여부 직권조사 착수

김은영 시의원 의회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치고 나오고 있는 경기남부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23일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최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은영 하남시의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관련기사 2021년 3월 11일자>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경부터 김은영 의원의 시의회 사무실과 자택에 대해 오후 12시 30분경까지 압수수색을 벌었다.

최근 김 의원은 모친 명의로 교산신도시에 편입된 부동산을 매입했다는 의혹 등 불법형질 변경 복구 문제 등으로 연일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렸다. 

앞서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이 지난 12일 김은영 시의원과 광명시청 6급 공무원을 비롯해 세종시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인근 야산 지분을 매수한 지분권자 766명, 미공개 정보 유출로 파면된 전 한국도로공사 직원과 배우자를 처벌해 달라는 고발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출했었다.

한편, 하남시도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의 수사와 별개로 김은영 시의원의 모친 명의로 부동산을 구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직권조사에 착수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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