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봉 전 하남시장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오수봉 전 하남시장이 기사회생 했다.

오수봉 전 시장에 따르면 11일 대법원 2호법정에 열린 상고심에서 '상고 기각' 판결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2심과 같은 벌금 1천만원이 확정돼 오 전 시장의 피선거권이 유지, 정치생명을 이어가게 됐다.  

그간 오 전 시장은 산불감시원 채용과 관련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죄로 1심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으며 2심에서는 벌금 1천만원으로 감형됐었다.

오수봉 전 시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3년이라는 긴 소송을 마무리 할 수 있게 됐다"면서 "그간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고 아울러 응원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를 드린다"며 그간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시민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많기를 희망한다"며 "하남발전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대법원의 이날 판결로 오수봉 전 시장의 정치행보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는 등 내년 지방선거가 더욱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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