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부서 주관, 세무・토지관리 부서 등과 합동조사반 구성
김상호 시장 "무관용 원칙으로 징계, 고발 등 일벌백계"

하남시청 전경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3기 신도시에 대한 LH공사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전 국민으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가 하남도시공사를 포함한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부동산 전수조사에 나선다.

하남시의 이같은 결정은 3기 신도시에 대한 인근 해당 지자체 공무원들의 투기 의혹까지 불거지는 등 최근 A하남시의원의 땅 투기 의혹 보도가 이어져 자칫 행정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남시는 지난 10일 도시개발사업 담당부서 전 ‧ 현직 공무원 및 하남도시공사 전 직원 명단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전수조사 대상은 시청 전 직원 1,100여명.

시는 이번 조사를 위해 감사부서 주관 아래 세무 ‧ 토지관리 부서 등과 합동조사반을 구성하기로 했으며 조사범위는 교산신도시 발표일 5년 전인 2013년 12월부터 현재까지의 토지 거래 등 소유 현황이다.

김상호 시장은 "전 공무원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를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며 "그러나 부동산 투기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시민들의 불신을 해소코자 조사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신뢰성·투명성·책임성 3대 원칙 하에 철저하게 위법 여부 등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공무원들의 위법·부당행위가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징계, 고발 등 일벌백계해 시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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