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발전 방향 모색 토론회’ 개최 후 직장운동경기부 추진방향 결정

사진은 25일 열린 이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시민여론 설문조사 용역결과 보고회. ⓒ동부교차로저널

[이천] 이천시민 대부분이 이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에 대해 몰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25일 열린 이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 관련 시민여론 설문조사 용역결과 보고회에서 밝혀졌다.

이번 용역은 이천시민들이 이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에 대해 인지도, 필요성, 운영방향 및 선수단 구성 등의 4개 분야에 대한 인식 등 여론을 조사하기 위해 실시했다.

우선 인지도는 응답자 539명 중 94.1%인 507명이 이천시가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고 있는지 몰랐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알고 있다’고 응답한 4.9%인 32명에게 직장운동부 종목을 최대 3개 종목을 말해 달라는 질문에 정구, 트라이애슬론부, 마라톤부 외에 직장운동경기부와 전혀 관계없는 배드민턴부, 축구부, 족구부, 배구부, 테니스부, 탁구부 등 다양한 종목이 나온 결과로 볼 때 바르게 인지한 시민들의 수는 더 적다는 분석이다.

운영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성이 매우 그렇다’를 ‘5점’ 만점으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생활체육활성화에 기여 3.5점, 체육인구 저변확대에 기여 3.4점,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운영 3.3점, 기존 종목의 경쟁력 3.2점으로 전반적으로 ‘보통’ 수준으로 직장운동경기부의 운영 필요성에 대해서는 유보적으로 나타났다.

향후 운영 방향은 539명의 응답자의 중 75.1%가 생활체육 활성화에 집중해 운영돼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선수단 구성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70.5%가 ‘이천시민 자녀 중심으로 개편하여 운영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라고 응답했다.

이 외에 생활체육활성화와 체육인구 저변 확대를 위한 이천시가 시책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40.4%가 체육시설의 확대를, 24.3%가 이천시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용역은 이천시가 한국능률협회에 의뢰해 2021년 1월 13일부터 2월 26일까지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는 엄태준 이천시장이 주재했으며, 정원진 이천시체육회장과 이천시장애인체육회 조봉옥 상임부회장을 비롯해 양 체육회 종목별 가맹단체 회장 및 14개 읍면동 체육회장들이 참석했다.

이천시는 이번 시민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른 시일 내에 (가칭)이천시 체육발전 방향 모색 토론회를 개최한 후 향후 추진방향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천시는 1985년부터 운영되어 왔던 정구부를 비롯해 트라이애슬론부(2008년 창단), 마라톤부(2018년 창단)인 직장운동경기부를 2020년 12월 31일 자로 해단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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