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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 "따로국밥?"민주당 광주시을 농수산진흥원 유치 나서...갑지역은 별도 추진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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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기자수첩 = 3차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유치를 놓고 민주당 갑을 지역위원회가 결을 달리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 이재명 도지사가 7개 공공기관을 경기북동부로 이전한다고 발표한 뒤 다음날인 18일 민주당 광주시을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농수산진흥원을 곤지암에 유치하겠다는 추진위원회의 발대식이 열렸다.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들은 광주시가 농수산진흥원을 유치하는 데에 뜻을 모았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사실은 달랐다.

즉, 농수산진흥원 유치에 대해 민주당 광주시갑 지역위원회 소속 시도의원들은 공감하지 않았으며 이날 발대식 기념사진에서도 볼 수가 없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의원은 발대식을 한 사실을 보도자료를 통해 알았을 정도다.

갑지역위원회는 농수산진흥원 보다 지역발전에 더욱더 도움이 될 수 있는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이른 바 '메이저' 공공기관을 유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정이 이러자 갑지역 시도의원들은 농수산진흥원 외에 별도 공공기관을 유치할 조짐마저 보여 자칫 민주당 '내홍'으로까지 확대될 우려를 낳고 있다.

문제는 광주시의 입장인데 당초 농수산진흥원 유치로 가닥을 잡았다가 19일 갑지역 도의원과 신동헌 시장이 만나 유치계획을 원점에서 검토하기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당정 간 사전에 충분한 논의와 검토 없이 유치사업을 벌이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심지어 '밥그릇 싸움을 하고 있다'는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실제로 이번 공공기관 유치와 관련해 민주당 소속 시도의원들은 농수산진흥원 발대식 개최 전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자리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차 공공기관 이전 때 광주시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음에도 고배를 마셨다. 유치를 위한 광주시의 치밀한 계획과 시민의 염원, 정치권의 일치된 목소리가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복기해야할 때이다.

인근 이천시를 바라보자. 이천시는 3차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 후 18일 엄태준 시장 명의로 환영 의사와 함께 각종 규제로 지역발전이 저해되고 있는 사례까지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천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다음날에는 이천시의회도 道 공공기관 유치를 적극 희망한다는 뜻을 밝힘과 동시에 향후 이천시의 유치계획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이천시에 힘을 실어줬다.

광주시의 행태와 사뭇 다르지 않은가?

이번 공공기관 이전 대상지역은 경기 북동부 접경지역과 자연보전권역 가운데 중복 지역을 제외한 17개 시군으로 경기도는 이달부터 공모계획을 수립해 기관별 공모를 추진, 4월 심사를 거쳐서 5월경에 최종 이전 대상지역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시간은 아직 있다. 특히 광주시는 경기도의원 4명과 시의원 10명이 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이 불현듯 머리를 스쳐간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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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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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민 2021-02-28 21:44:55

    또 팽이네
    임종성이하면 무조건반대   삭제

    • 광주개발! 2021-02-24 13:37:58

      곤지암 지주들하고 뭉쳐서 농수산진흥원 추진하시던데 광주에 무슨 농수산이여, 하참 진짜....언제까지 농촌이미지를 가지고 갈건가..
      좋은것들 많자나요 임종성 국회의원님, 입맛에 맛는것만 하지말고 지역발전에 도움되는것좀 합시다.

      경기도 진흥원, GH 좋자나요, 인구도 늘어나는데 그 인구가 농어촌인구인가요? 다 일자리 찾는 젊은이들이자나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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