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건수 8.2% 감소, 인명피해는 46.2% 증가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광주소방서> ⓒ동부교차로저널

[광주] 지난해 광주시의 화재건수는 줄어든 반면, 인명피해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25일 광주소방서(서장 황은식)가 발표한 지난해 광주시 화재 발생현황 분석결과에서 나타났다.

소방서에 따르면 화재건수는 총 323건으로 전년대비 29건(8.2%) 감소했으나 인명피해는 19명으로 전년 13명보다 46.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재산피해는 70여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8.2%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계절별 화재 건수는 봄(111건)→겨울(84건)→여름(66건)→가을(62건) 순으로 발생했다. 장소별 화재발생 현황으로는 공장·창고 등 비주거가 132건(45.2%)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원인별로는 부주의 146건, 전기적 요인 95건, 기계적 요인 43건, 원인미상 14건 순으로 발생했다. 특히, 부주의 원인이 전체 화재의 45.2%를 차지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황은식 서장은 “이번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맞춤형 화재예방대책을 강구하여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화재발생의 가장 큰 원인이 부주의인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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