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가축방역 소독차<사진=이천시> ⓒ동부교차로저널

[이천] 이천시 장호원읍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지난 22일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약 47만8천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이천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해당 농장으로부터 의심 신고를 받고 방역기관의 검사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정밀검사가 진행됐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발생농장 반경 3km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과 반경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 및 일제 검사를 비롯해 이천 소재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7일간 이동 제한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발령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의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으로,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 청소·소독,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소독을 매일 철저히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천시는 그간 AI의 확산 예상 진원지에 대한 진입금지 및 폐쇄를 비롯해 소독차량 강화와 드론 2개조를 활용한 공중 방제 등 특별관리 및 소독을 통해 AI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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