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산신도시 개발부지 전경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하남교산 신도시 개발에 따른 기업이전 대책부지 기본안이 이르면 오는 26일 발표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남시 등에 따르면 현재 LH와 국토부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기업이전 대책부지로 초이동 8만여평, 상산곡동 7만여평 규모로 분산배치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부동산 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현재까지는 정확한 위치와 계획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다.

자세한 사항은 이르면 이달말 기업이주 단지(공업지역)를 지정하는 것을 담고 있는 기본계획안의 공람이 나와봐야 알 수 있으며 늦어도 내달 초 발표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해 하남시는 기업이전 대책과 관련해 사전협의를 진행, 지난주 국토부에 의견을 전달했다. 여기에는 그간 하남시가 지속적으로 요청한 '선(先) 이전, 후(後) 철거' 원칙 기조 내용이 담겼으며 개발제한구역 및 외 지역의 물류, 유통, 도매업 이전대책 수립과 개발제한구역 내 동식물 관련 훼손지 토지소유자(임대업자) 생계대책 용지공급도 이전대책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국토부는 주민공람과 의견을 받은 후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이르면 오는 6월 기업이전 대책부지안을 확정고시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하남시는 교산신도시 사업 초기 저렴한 용지공급과 각종 세제, 중소기업청 자금지원 방안 등 각종 혜택을 위해 공업지역이 아닌 산업단지로 지정해 추진하겠다는 계획이었으나 초이동과 상산곡동 분산배치안이 최종 확정될 경우 사실상 산단계획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LH공사 측에서도 본 사안에 대해 잘 알려주지 않고 있다"며 "다만 이르면 이달말께 주민공람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하남시와 하남도시공사는 지난해 12월 하남교산지구 내 기업의 성공적인 이전을 위해 기업이전 상담센터를 운영, LH공사와 함께 여러차례에 걸쳐 기업이전 대책 기초조사를 벌였으나 기초조사에 참여한 대상 수와 이전의향을 밝힌 기업체 등 결과에 대해 LH공사가 하남시와 공유하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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