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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최저수매가 7만6천원 보장하라"농민단체, "수확량·수매가 폭락"...진상벼 재배, 농민만 피해 입어
<사진출처=여주시청> ⓒ동부교차로저널

[여주] 여주시 농민단체들이 벼수매가와 관련해 7만6천원 최저수매가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주시 농업인단체 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5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해는 코로나19와 함께 긴 장마와 태풍에 따른 52년만의 흉년으로 이에 따라 농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협의회는 3만톤의 벼수매를 예상했던 여주시 통합RPC는 2만2천톤만을 수매함으로써 예상물량의 73.6% 그쳤다며 결국 전체 7,800ha 농지에서 900억원 이상 수익을 예상했던 여주 벼재배 농가들은 240억 이상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또한 2020년 여주시 통합RPC는 진상벼의 계약물량을 대폭 확대해 재배를 장려, 수매품종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며 진상벼는 밥맛이 좋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종이지만 병충해에 취약해 농가들이 재배를 꺼리는 품종이라며 여주의 농업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협의회는 "RPC 수매량 결과로 피해율은 34%에 달한다. RPC수매농가(진상)의 피해액은 158억에 달하고 있다"며 "반면, 만생종인 영호진미벼는 피해가 미비하다. 진상벼는 수확량도 줄었지만 제현율도 크게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2019년 진상벼 평균제현율은 80.51%지만 2020년 평균제현율은 72.72%에 불과하다. 수매가는 81,000원이지만 농민 평균 수취가격은 71,500원에 머물렀다"며 "진상벼 재배농가들은 수확량 감소와 수매가 폭락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 손실율 34%, 제현율 72.72%의 진상벼 농사는 자재비와 영농비, 임차료를 제외하면 농가들에게 남는 게 없는 농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저수매가 76,000원(제현율 78%) 보장 주장에 대해 협의회는 2020년 진상벼가 아니라면 78% 이하는 있을 수 없는 제현율이라며 이를 보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관련해 "제현율 78%는 농가에게 최소한의 보상"이라며 "통합RPC는 최저수매가 보장으로 농민들에게 최소한의 믿음을 주어야 한다. 제현율 78% 보장은 진상벼를 생산하기 위해 농민과 농협이 함께하기 위한 최소한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그간 통합RPC는 10년간 사업을 통해 112억원의 이익잉여금을 적립했으며 2020년에도 당기순이익이 28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10월말 기준)

끝으로 협의회는 "2019년에는 장려금 15억원을 지급했던 통합RPC가 재해가 극심했던 2020년에는 장려금도 없이 재해지원금 9억9천만원을 지급한 것은 생색내기에 불과하다. 고품질 진상벼 재배피해를 모두 농가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16억원이면 최저수매가를 충분히 보장할 수 있다. 더 이상의 수익금 적립을 중단하고 흉년에 고통받고 있는 농민조합원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주시 농업인단체 협의회 
농촌지도자연합회 / 한국농업경영인 연합회 / 한국여성농업인 연합회 / 생활개선회 / 여주시농민회 /  여성농민회 / 친환경농업인연합회 / 4-H 지도자협의회 / 4-H연합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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