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2006년 설립 이래, 어려운 여건에서도 많은 발전을 거듭하며 경기도 장애인체육을 ‘전국 1등’으로 성장시켰으며 지금도 도내 장애인과 장애체육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경기도 공공기관 중 가장 소규모 기관이라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채 타 공공기관보다 임금과 복지, 기타 노동조건 등 직원의 처우가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양대 노동조합은 내부 직원의 불만을 여러 경로를 통해 사무처장에게 전달하며 개선을 건의하였고, 경기도 및 경기도의회에서도 사무처장에게 승진 등 직원의 처우에 대해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해 왔으나 현 오완석 사무처장은 임기가 3년에 가까워지는 상황에도 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외면하고 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전임 사무처장들은 열악한 직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현 오완석 사무처장은 무사안일, 복지부동으로 일관하는 기관장으로 대내외 이해관계자들의 입에서 오르내리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설립 이후, 대상자가 없다는 이유로 과장이상 관리자를 경력직으로 채용한 바 있다. 실제로 현재 사무처장을 제외한 5명의 관리자 중 4명, 80%가 경력직 5급으로 입사했다. 이 때문에 정상적인 채용절차를 거쳐 입사한 직원 중 승진을 통해 관리자에 오른 직원은 일부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러한 상황에 오완석 사무처장은 인사 적체를 해소하고 직원의 처우 개선을 위한 내부 승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직원들의 강한 불만 제기에도 불구하고 공개채용이라는 형식을 빌려 낙하산 과장급 인사를 경력직으로 신규 채용하려는 비정상적인 인사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같은 방침은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구성원으로 묵묵히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의 정당한 승진 기회를 박탈하는 일이다. 또한 오완석 사무처장은 ‘경기도에 인사권이 있다’는 어불성설로 경력직 채용 결정의 책임을 경기도로 떠넘기는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하며 무책임한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규정에 명시된 사무처장 고유의 권한인 인사권은 어디로 간 것인가? 사무처장의 역할은 무엇인가? 사무처장은 투명인간인가? 특정인의 꼭두각시인가?

이제는 비상식적인 병폐의 고리를 끊어야 하며 각자 자리에서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을 내부 승진을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그리고 상식적인 인사 운영을 엄중히 요구한다.

도민의 많은 기대를 받으며 출범한 경기도 민선 7기의 도정 핵심가치인 ‘공정한 세상’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노동조합연대는 사무처장의 몰상식적인 행위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오완석 사무처장은 이제라도 인사 전횡과 낙하산 인사 적폐를 청산하고 소속 직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을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노조연대는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2020년 12월 29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경기지역지부 경기도장애인체육회분회

한국노총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경기도장애인체육회참여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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