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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여주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지난 22일 또 다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여주시에서는 지난 7일 산란계 농장이 AI 확정판정을 받은 바 있어 이번이 두 번째다. 또한 지난 9일에도 메추리 농장에도 AI 확정판정 받아 여주시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지난 21일 여주시 소재 산란계 농장(약 15만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신고 후 정밀조사 결과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농장주로부터 폐사 등 의심 신고를 받고 방역기관인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간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 됐었다.

중수본은 의심신고가 접수된 지난 21일부터 농장 출입 통제와 역학 관련 농장‧시설에 대한 이동제한 등 선제적 방역조치에 나섰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발생농장 반경 3km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과 반경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 및 AI 일제검사, 여주시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7일간 이동 제한명령 등 강화된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중수본 관계자는 “외부 장화를 그대로 신고 축사 내부로 들어갈 경우 오염원 유입 위험이 매우 높다”며, “농장주는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를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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