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11월 23일부터 일주일간 마을별로 진행된 LH공사 항의시위 장면<사진제공=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주민대책위원회> ⓒ동부교차로저널

[하남] 하남교산 신도시 토지보상과 관련된 절차가 다소 연기될 전망이다.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주민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당초 지난 17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토지보상금 개별 등기발송이 이르면 오는 21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대토보상 공고 역시 법개정안 포함 후 12월 말 예정이었으나 내년 1월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산 신도시 수용가 주민들은 이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요청한 구체적인 대책 없이는 대토보상 공고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력히 피력하고 있는 상태이다.

특히, 정부는 교산지구 토지보상의 경우 현재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라는 변수와 세금 절세 문제가 있어 협의보상 기간이 통상 1개월에서 4개월로 연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수용재결 절차까지 감안할 시 2021년 말이나 2022년 초가 되어야만 분할 보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 관계자는 "LH공사 등은 대책위 요구대로 수용재결 시 이주자택지나 간접보상 등의 불이익을 없애겠다고 했다"면서 "이러한 부분은 다음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상이 급하지 않으신 분은 차분히 이해득실을 계산하신 후에 신중히 결정하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제발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주민분들의 혼동과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며 "또한 대책위는 수용가 주민분들을 위해 정확한 부분만을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상필 기자  lsp7246@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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